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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방/¶ 오늘의 디저트

스타벅스 썸머 파인애플 블렌디드, 발리를 소환하는 맛!

by 노랑생각 2017. 7. 31.
스타벅스를 왔어요.
무려 오후 4시에 말이죠.

휴가중인 남편이 저녁으로 카레를 해두고 뒷정리까지 해놓은 덕분에 저녁때까지 할일이 없거든요. (전 반일 근무를 해서 4시쯤이면 집에 오곤 해요)

낮잠을 잘까? 밀린 쇼핑을 할까? 하다가 카페에 왔어요.
정신없이 마시는 테이크아웃말고, 커피 한잔놓고 오래 앉아 공부하고,서핑도하는 그들처럼 말이에요.

와~ 스타벅스다!!

얼마전에 장만한 크레마 사운드도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 쓰고 있는 동안 크레마는 쉬렴.......)


미리 맘먹고 나온만큼 텀블러도 데려왔어요.
빨대까지 스테인레스인 텀블러가 매우 멋져서 샀었는데, 데리고 다닐때마다 스테인레스 빨대가 달각달각 내부에 부딪혀서 소리가 나요...

"빨대 여기 있어요..여기 있어요..." 라는 느낌으로 말입니다.

오후 4시엔 아직 자리가 좀 비었네요.
물론 사진에 보이지 않는 자리들, 네모 반듯해서 노트북 놓기 좋고 좀더 구석진 좋은 자리에는 사람이 가득가득 차 있어요. (대학생들처럼 보이는 그들이 뭘하는지 좀 궁금합니다)



드디어, 주문의 시간!!
커피를 오전에 2.5잔이나 마셨기때문에 다른걸 먹어보고 싶었어요.

두리번거리다 "썸머 베버리지, 스타벅스만의 특별한 여름을 느껴보세요"  카피에서 후킹됩니다.

사실 젤  먹고 싶었던 건 "리얼 콘 프라푸치노"였지만 풍부해보이는 휘피크림, 배부른 느낌을 줄 옥수수, 2시간뒤 먹을 저녁.. 등등을 고려하여 욕망을 짓누르고 2순위로 "피치 리치 블렌디드"에 눈을 돌렸죠.

라임도 좋잖아요.

피치 리치! 피치 리치! yo!
쇼미더머니 yo!
피치 리치 브랜치.. 라고 하고 브랜치 메뉴로 팔았으면 좋았을텐데 생각하며 메뉴판을 들여다보니, 품절이군요.

역시 라임이 살아있는 음료는 사람들이 알아보나봐요.

결국 3순위,200원이나 더 비싼 "썸머 파인애플 블렌디드"를 주문해줍니다.
(이 네이밍은 너무 대충한 느낌이 나죠)

남편이 사는거니까
6300원이라는 가격따위
발치로 날려버려!

아.....
시원해요.
스텐레스 텀블러에 담겨나온 파인애플 슬러쉬 속에는 꼭꼭 씹히는 알갱이가 들어있어요.
살짝 달고, 많이 시원해요.

하필이면 비오는 날이지만,
스타벅스의 카피처럼 휴가지에 온것같은 느낌이 나요.

발리의 해변,윤식당 옆옆에 있을 어느 카페에 가서 주문하면 나올 것같은 산뜻함이 있어요.  (왠지 가격도 비슷할 거같은..)

발리 느낌으로 마셔줘요.
피치 리치... 아, 아니..
썸머 파인애플 블렌디드, 티비로 본 휴양지를 그리며, 마음으로 먹어줍니다. (참고로, 발리를 못가봤어요. 발리는 예능으로 배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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