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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7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저녁 상차림 오래간만에 저녁 밥상을 올려봅니다. 시골텃밭에서 뜯어다주신 야채들로 샐러드를 하고 카레를 듬뿍발라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구웠어요. 마켓컬리에서 산 고등어인데 기름기가 더 많은지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한손구웠는데 순식간에 사라져.. 순무가 제철이라 갓담근 강화 유기농 순무김치와 은근히 자꾸 집어먹는 고추박이도 있고요. 몇일전 고기굽다남은 버섯과 마늘도 다시 데워담아놓고 새로 볶은 멸치볶음은 바삭바삭 맛있어요. 이렇게 차려먹는게 결코 간단치는 않지만 그래도 먹고나면 편안하고 든든한게 집밥의 힘이죠.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따끈한 밥을 먹고 나른함과 행복감을 느꼈으면 하는 밤입니다. 하야해야 할 사람은 움직임이 없고 보여야할 슈퍼문도 안보이니말입니다. 2016. 11. 14.
토마토소스리조또,이탈리아 가정처럼 저녁먹기 집돌이에게 "게으른요리"책을 넘겨줍니다. "먹고싶은 것을 골라보렴" 게으른요리책에는 너~무 어려운 요리는 없으니 일단 너그럽게 선택할 수 있게해줍니다. 약간 축축한 밥을 먹고싶다며 토마토리조트를 고릅니다. 필수재료로는 마늘,양파,오징어,칵테일새우,바지락,불린쌀,시판토마토소스가 필요하대요.(게으른 요리책이 좋은 점은 필수재료와 선택재료늘 구분해줘요) 토마토소스만 사오면 될것같아 오케해줍니다! 생협에서 데려온 깐 새우 쌀때마다 사다얼린 오징어 바지락은 없지만 홍합살이 있으니 대신 넣어줍니다. 아무리 필수재료라도 집에 제대로 있을리가 만무하죠. 과정은 나름 간단~ 팬을 두개 준비해서 팬1)에는 밥을 해줘요. 버터,올리브를 넣고 마늘,양파를 볶아주다 불린쌀을 넣고 볶아주다 물도 넣고 토마토소스도 넣어 익혀주면서.. 2016. 7. 20.
버터치킨카레,고소함이 버러버러하네 큰아들의 베스트 식단에 '카레'가 빠지지않죠. 아침에 먹고가도 학교 점심에 카레나오면 두그릇씩 먹는다니말입니다. 그래서 항상 떨어지지않게 사다놓는 카레!! 주로 오뚜기 백세카레를 애용하나 카레여왕도 드문드문 먹고 아이허브 카레가루를 더해서 요리하죠. 아,근데 몇일전에 마트서 새로운 카레종류를 발견!! 신제품인가? 아냐,엄마 나온지 오래됐어. (근데 난 왜 모르고 넌 어떻게 아는거니?) 사오자마자 조리해봅니다. 일반 카레도 버터에 야채와 고기를 볶으면 더 맛있는데 이건 너무 궁금하잖아!! 조리법은 다르지않습니다. 원하는 야채넣어 볶다가 물넣고 카레넣어 보글보글. 단지,야채와고기볶을때 버터로 볶아주라고하네요(설마 그래서 버터치킨카레인건 아니겠지?하는 불안감이 조리 초반에 들기도했음) 일단 색이 기본카레보다 .. 2016. 7. 11.
GS25 공화춘, 편의점에서 만난 100년 전통 자장면 비가 오던 어떤 날 예쁜 얼굴의 꽃돌이가 턱을 괴고 말합니다. "엄마, 짜짱면 먹고 싶어" 우산도 안쓰고 가까운 GS25로 뛰어갑니다. 멋진 엄마처럼, 아이가 먹고 싶다면 장마도 불사하는 엄마말입니다. 짜짜로니, 짜파게티 둘 중에 하나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리슬쩍 그 옆에 자리하고 있는 '공화춘'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장면 집, 1905년부터. 100년 전통의 중화요리집. 멋지네요. 뻥이 아니라면, 정말 100년 전통이라면 한번쯤 먹어줘야죠. 프리미엄이라 그런지, 천원입니다. (GS25가 포장에 찍혀있는걸보니 GS전용인가봐요) 편의점이 좋은 이유는 이런 순간입니다. 마트에서는 5개들이, 공화춘 한팩을 선택하기 위해 꽤 고심해야한다면(결국 안했겠죠) 편의점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은.. 2016. 7. 11.
옥수수죽, 여름 열감기하는 아이들을 위해!!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 감기를 아이들은 잘도 걸립니다. 열도 나고 입맛도 없고 목도 아파 먹기도 귀찮다는 아이들을 위해 무얼 해줘야하나 고민하며 '게으른 요리' 를 뒤적뒤적해봤습니다. 게으른 요리국내도서저자 : 유경아(다소마미),김보은(요리헤라)출판 : 그리고책 2016.02.05상세보기 옥수수양파죽 메뉴가 눈에 들어오네요. 마침 세일 기간에 사다놓은 옥수수통조림도 한캔있고 말입니다. 만드는 법도 매우 간단했는데, 열나는 아이들에게 뭐라도 빨리 먹이고 싶었던 맘급한 엄마는 좀더 빨리 만들어보기로합니다. 1단계 : 우선 흰쌀을 30분간 불리라고 쓰여있네요. 하지만, 빨리빨리의 정신으로 잡곡밥에 넉넉히 물붓고 끓입니다. 2단계 : 통조림 옥수수는 곱게 갈아 체에 걸러주라고 해서 그건 잘 따라해둡니다. 밥도 안.. 2016. 7. 11.
김치베이컨볶음밥(kimchi bacon rice), 베이컨은 실패하지 않아! 바븐 일요일 아침먹다남은 볶음 김치와 냉동실 구석에 쳐밖혀있는 베이컨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요, 베이컨은 항상 승리의 아이템이죠. 김치넣고 베이컨넣고 밥볶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요리책을 뒤져봅니다. 역시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에도 김치베이컨볶음밥(kimchi bacon rice) 이 있습니다. 필수 재료 : 밥,김치,베이컨선택 재료 : 양파, 쪽파양념 : 고추장,소금,참기름 거의 완벽하게 있는 재료들. 쪽파는 어차피 선택이니 패스. 배추김치 대신 남아있던 볶은김치를 씁니다. 하얀 쌀밥대신, 매일 먹는 귀리,흑미,콩이 가득한 잡곡밥을 볶아줍니다.몸에 별로인 베이컨 들어있으니, 산뜻한 것도 있음 좋을 것같아서 매실도 쫑쫑 썰어넣어줍니다.뭔가... 책에 있는 때깔과 다르다는게 막 느껴집니다. 책.. 2016. 7. 4.
토마토카레덮밥(tomato curry rice), 실패하기 어려운 카레덮밥 요리책을 새로 샀어요. 제목이 딱 맘에 들어서.. (아마 이 순간 맘에 딱 드는 사람이 꽤 있으리라생각됩니다만..) 자,구입 기념 아들 이벤트! 꽃돌이에게 하나 골라보라고 했습니다. 다행이에요. 토마토카레덮밥 어려워보이지않습니다. ('.')!!! 마구 칭찬해줬습니다. 엄청 맛있는걸 잘 골랐다고. 재료도 다 있겠다,카레는 나의 주전공아닌가! 하고 냉장고를 여니 카레도 없고, 비싼 안심도 없네요. ㅠㅠ 심지어 토마토페이스트는 코스트코정도나 가야있는거잖아요. 젠장, 재료가 없네. 바꾸자고할까하는 사이... 엄마,금방 돼? 배고파. 응.. 좀만...기달려.... 집돌이는 GS25에 카레사러 내보내고 소고기 안심은 닭가슴살로, 토마토 페이스트는 오미자액(??)으로 대체하기로 결단을 내립니다. Why 오미자(sch.. 2016.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