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랑 감자탕백반을 초고속으로 먹고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데자와를 사랑하는 아들이
"요즘 데자와 1+1이야" 라며 절 끌고 갔죠.
데자와 1+1
그리고 전 2+1 커피를 골랐어요.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플라넷 드립 라떼, 디카페인 라떼, 벨지엄 쇼콜라 모카
(모카는 데자와와 함께 아들손에...)
좀더 커피스럽게 즐기기 위해 컵에 따라줍니다.
플라넬 드립 라떼라니, 이름이 길기도하지
플라넬이라는 뜻이 면직물.. 이라길래 대체 뭔말일까했는데,
드리퍼 종류에 따라 드립이름이 달라지더라고요.
결국, 바리스타룰스의 플라넬 드립 라떼는 천 필터에 내려서 향과 원두의 지방을 살려서 좀더 풍미가 좋다는 의미!
하지만, 먹는 입장에서는 이런 미묘한 차이를 입으로 느끼기보다는
이렇게 설명을 보면 '흠, 좀 그런가? 풍미가 좀더 있는가?' 하고 생각하면서
'그런지도 모르겠군'이라고 생각하는 정도.
325ml 대용량 그란데에요.
커피 이 정도는 마셔줘야죠.
2500원에 괜찮은 용량이라고 생각해요.
당류 22g
트랜스지방 없고!
단백질 6g은 기쁘긴한데 어떻게들어가는걸까요? (원두에 들어있나)
이런 설명은.. 크게 의미는 없죠.
좋은 원두 썼어요, 잘 로스팅했고요, 맛있게 블렌딩했어요 라는 기본기에 대한 내용.
(물론 이런 기본기가 안된 제품들도 많다는건 알지만요)
좀더 시원하고 카페 느낌을 살려 먹을라고 컵에 따랐으니 집에 있는 얼음도 듬뿍 넣어줄께요.
오, 융드립 라떼! 단맛이 확실히 덜하네요.
원두맛이 강하진않지만 부드럽고 은은하게 나고 단맛도 적고 부드러운 단맛이라 원두향을 덮지 않아요.
물론 이거보다 좀더 묵직한 원두맛이 취향이긴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길가다 라떼 한잔이 급히 먹고 싶을 때 집어들만합니다.
별4점 ★★★★☆
나중에 빙그레 플랫화이트 랑 비교해서 마셔봐야겠어요
묵직하고 쌉쌀한 원두맛 라떼를 좋아하는 제가 젤 싫어하는 라떼들은 강한 단맛의 라떼에요.
편의점 라떼들이 대부분 그렇죠 ㅠㅠ
원두맛, 단맛이 전체적으로 은은하지만 밋밋하지 않은 라떼라고 보면 될 것같아요
자, 오늘 간식은 매일유업 융드립 라떼와 베이글로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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