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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방/¶ 요리 수련중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테이블보로 식탁 분위기 바꾸기

by 노랑생각 2021. 12. 15.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이에요.

 

코로나 덕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더더더 안나겠지만

그래도 막상 12월이 되고 

점점점 크리스마스가 되어가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이럴줄 알고!

 

지난달에 식탁 테이블보를 급 검색해서 주문해두었어요. 

10여년째 쓰고 있는 대리석 식탁을

좀더 경쾌한 분위기로 꾸며보고 싶었거든요. 

 

가족들이 모이는 공간이

식탁이다보니 (저흰 거실은 거의 모이지 않아요)

식탁 분위기만 잡아주어도 파티 분위기가 날 것 같았어요.

 

대리석 식탁을 변신시켜줄

방수 + 화사 + 화려+ 테이블보 + 저렴이라는 조건으로

오늘의 집, 네이버, 쿠팡 여기저기서 검색해봤지만

썩 마음에 들것같지도 않은데 비싸거나

마음에 들것같은건 10만원에 육박하더라고요. 

 

결국,

위험을 무릎쓰고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 주문했습니다. 

 

11월에 주문해놓고 잊어버리고

12월을 맞이하면 크리스마스전에는 오겠지...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10년된 대리석 식탁이에요. 

에몬스 제품이죠.

당시에 거금을 들여 의자까지 100만원도 훌쩍 넘겨주고 샀는데

요즘은 식탁 바꾸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들어요.

 

세라믹 상판이 얄쌍하게 이쁘게 나오는 시대에

대리석은 너무 중후해보여요!!

 

 

굉장히 무난해서

어떤 음식을 올려도 무난하고 

뜨거운걸 직접 대지만 않으면 색이 배거나 상하는 일도 없는 탄탄한 식탁이죠. 

(버릴수도 없어....)

 

 

탄탄하지만

예쁘지 않은 식탁을 가려줄

식탁보를 폭풍 검색했습니다. 

 

알리에서도 뒤지고 뒤져서

간장을 흘려도 배지 않는다는 동영상과 함께 소개된

노랑 식탁 테이블보를 선택했죠.

 

그리고,주문한지도 잊어버리고 있던

어느날

노랑 식탁보가 도착했습니다

 

 

 

 

 

 

 

 

 

 

 

 

 

 

일단, 식탁보를 깔아야하니

식탁위에 이런저런 물건들을 싹 지웠어요. 

 

 

 

응?

치우고 나니까

식탁이 훨씬 넓어지고 이뻐보이네요?

 

응?

식탁보를 안까는게 나을까?

 

 

그래도, 미리미리 준비한 아이템인데 깔아봐야죠!

 

 

와!!!

분위기 쇄신이에요!!

 

(예상했지만) 알리 상품 페이지같은 느낌은 나지 않아요

저렴하지만 화려한 비니루같은 느낌이긴한데

 

그래도, 

화사함을 업그레이드하는데는 제 역할을 하네요. 

12,520원 무배로 테이블보인데

이만하면 가성비템이죠. 

 

 

원래 있던 식탁위의 자질구레들을 다시 올려줍니다.

싹 치우면 확실히 더 깨끗하긴한데

있던 아이들의 자리를 새로 잡아줄 생각을 하니 귀찮아서 다시 올려버렸어요.

 

대리석도 미끌미끌하다보니

식탁보를 그냥 덮으면 자꾸 밀려요.

그래서 사이즈와 가운데로 양면테이프를 붙여주었죠.

 

테이블도 저렴하니 양면테이프로 좀 손상이 간다고해서 아깝진 않을듯싶어서요.

 

원색의 식탁보를 깔아주니

의자에게 씌워주었던 칼라풀한 색감들이 살아나요. 

쌩 대리석 식탁 주변에서는 의자들의 색감이 잘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중앙을 노랑으로 잡아주니 주변의 그린, 레드, 블루 등의 칼라가 잘 어울리는 느낌. 

 

식탁보가 바뀌니

음식을 올려두어도 분위기가 달라져요. 

 

더 즐거운 식사분위기가 되는 기분이랄까

남편도 아이들도 좋다고 하고 말이죠. 

 

"100만원짜리 식탁이 10만원짜리가 된거같긴하지만, 화사하긴해"

중국에서 온 식탁보를 본 남편의 코멘트입니다.

후후후.

 

 

식탁 칼라가 마음에 드니까

식탁에 앉아 책도 읽어봅니다. 

 

후후훗,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일단 

12,520원으로 잘 시작한 것같아요. 

 

지금 주문하면 크리스마스안에는 안올테니

크리스마스보다는 신년의 주방 분위기 개선을 위해서

저렴하게 하나쯤 주문하시는걸 추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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