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비함박을 갔던 그날은,
PRADO 소파를 닮았지만
하지만, 저렴한 소파를 사러 강남에서 일산까지 출동한 날이었죠.
일산에 간게... 한 10년만인거같아요
오랫만의 장거리 일정을 마치자
배가 꽤 고팠고 맛있는걸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찾아온
연희동 골목 맛집 타비함박
입구부터 그냥.. 맛집각
들어가기 전부터 매우 흐믓한 느낌
공간이 아담해요.
바테이블까지 다 앉는다해도
한 17명쯤 앉을 수 있을까?
주방을 혼자 보시니까
주문을 받아주실 수 없어요.
들어가서 자리에 앉기 전에
주문부터 합니다.
가격도 이만하면 착하죠.
메뉴별로 가격차이가 없는 것도 좋아요.
아마도 주인님 성격은
복잡한걸 싫어하는 쪽일거에요.
🍺맥주는 비싸네여.
그래도, 기분이니까 1개만 함께 주문.
아, 깔끔하고 이쁘게 나와요.
아기자기하고 다정하게요.
함박의 크기와 높이는 보이지도 않게,
맛없게 찍혀버렸지만
text로 전해드립니다. "맛있어요"
일본가면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맛과 구성이에요.
부드러운 함박 스테이크와
이쁘게 구워진 달갈 후라이
아기자기 담겨져 나오는 단무지와 김치
미니어처같은 마카로니
유부가 소담한 장국까지
고급스럽진 않지만,
늦은 저녁 친구와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극하지 않고 조용하게 맞춰주는 함박.
그게 타비함박의 매력인 것같아요.
조용한 연희동 골목 안쪽
타비함박이 숨어있어요.
숨어있어도 이미 맛집 소문은 다 난듯하지만..
www.instagram.com/tabi_hambak/
인스타도 있고 말이죠.
꽃가라 원피스 입고
강남에서 일산까지
소파에서 함박스테이크까지
친구에서 친구까지 사람 에너지를 가득 채운날
기억에 남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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