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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꾸는 루틴/¶ 건강해지는 루틴

나만 빼고 다른 가족들이 신속 항원 자가 키트 양성이 되었다면? 음성인 나는 어떻게 검사하면될까?

by 노랑생각 2022. 3. 13.

드디어,
코로나가 저희집에도 강림하셨습니다.

일평균 30만 확진 시대에
강남 한복판에 살면서 피하긴 힘들겠죠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아온
신속 항원 자가 키트를 모아서 가족 모두 자가 검진을 실시합니다.

  • 남편 (연하게) 양성 - 1주일전에 이틀을 내리 아프고 아직도 콜록거리는 중
  • 저는 음성
  • 큰아들 확실히 양성 - 이틀전부터 목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2번 검사해도 다 양성
  • 작은 아들 (연하게) 양성 - 형아가 아프기 시작한 다음날 하루를 바짝 앓더니 좀 나아지고 있지만 양성


연하게 두줄이라도
검사를 받는게 좋다고 하고
증상이 있었으니 거의 확실하다는 심증으로 보건소를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 와중에 음성인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일단, 다 같이 보건소를 갔어요.

일요일이라 가까운 병원들이 진료를 보지 않고
9시부터 진료하는 곳은 보건소뿐이네요.

역시 보건소 최고!


가까운 보건소 찾기 및 코로나 관련 문의들은
카카오톡 '서울톡'을 채널추가해서 확인하세요.
(보건소에 전화 걸어도 전화는 연결안되니 서울톡으로 추가해서 FAQ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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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없이 검사 가능한 병원을 찾아보려고
병원 앱인 굿닥, 똑닥도 다 깔아서 확인해봤지만
UI가 불편하기도해서 짜증이 더해집니다.
그리고 일단 일요일은 진료 병원들이 없어서
하나하나 클릭해서 진료 일정 확인하다가 허무함이 더해집니다.

멀지 않은 곳에 보건소가 있다면
보건소를 강추합니다.

줄이 길지만 생각보다 빨리빨리 줄어들어요.

일요일 9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이미 한 300명쯤 대기중..

그래도 빨리빨리 빠져서
30분 정도 기다려서 건물로 진입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유료로 진료할 수 있는 병원들을 찾아봤는데
일요일은 검사 진료가 가능한 곳이 거의 없고
1-2군데 있는 곳도 10시부터 진료더라고요)

입장하면 왼쪽이 PCR 검사 장소!


PCR검사 받으려면
신속 항원 자가 키트 양성 결과가 있거나
병원 소견서가 있어야합니다.

양성 결과가 있는 3명의 가족들은 왼쪽으로
자가 검사 키트 결과가 '음성'인 저는 건너편 오른쪽으로 이동.

오른쪽은 신속항원 검사소입니다.


저처럼 신속 항원 결과가 '음성'이거나
아직 신속 항원 자가 검사를 안했지만 주변에 확진자가 있어서 불안한 경우는
오른쪽의 '신속항원 검사소'부터 들리세요.

신속 항원 검사 결과 '양성'증빙이 없는 사람은
PCR 검사 대기줄이 아닌
신속항원 검사소부터 들려서
검사부터 진행해야합니다.

결과가 양성인 때
PCR 대기줄에 서야해요.


신속 항원 검사소 입구에서
왜 왔는지 말하면, 뭐가 불안한지를 이야기하면
간단한 확인 질문 후
자가 검진 키트를 나눠주십니다.

+ 같은 상담을 계속 해주고 계신 선생님...
정말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도 그렇지만 다들 거의 같은 걸 묻고 답해주시거든요.
심지어 어떤 분은 화를 내면서, 설명하고 또 물어보고를  반복하던데
화내지않고 대답을 계속 하시는걸 보고 고맙고 죄송했어요.


보건소의 자가 검진 키트는
학교에서 받은 키드보다 좀더 좋아보여요.

일단 면봉이 더 가늘고 길어서 코를 찌를 때
부담이 덜한 느낌이에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자가 검진을 실행합니다.

어제 저녁에 했지만
밤사이 변했을지도 모르니까요.


역시나...
어제 밤에 했던 결과처럼 여전히 '음성'입니다.

문진표와 함께 결과 키트를 제출하고 나오면
약 2시간 뒤에 문자로 '음성'이라는 안내 문자가 옵니다.

이렇게 음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을 수는 없어요.
물론 검사 결과가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장소로 이동하면 됩니다.

하지만,
가족이 PCR 검사 결과 확진되면
동거 가족들은
가족 확진 문자를 가지고 와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내일은 저도 받을 수 있겠네요.

몸상태를 보면서
증상이 있을 때 받을까합니다.

제가 행운의 슈퍼 면역체라면
잘 살아남아서 PCR 검사 비용을 1개라도 줄일 수 있을테니까요.


가족들은
머리가 아프고,
기침이 나오고,
목이 아프긴하지만
밥도 잘 먹고, 열이 심하게 오르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이 정도로만해서 잘 지나가면 좋겠네요.

코로나 양성 가족들과
버텨야하는 건강체들에게 화이팅을 보냅니다.

우리 잘 살아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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