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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러다니자

[오사카, 교토 여행 8박 9일] 추천 오사카 숙소 추천와 동네 맛집 야키토리(닭꼬치)

by 노랑생각 2025. 1. 29.

24년 11월, 남편과 오사카, 교토로 장기 일본 여행을 떠났습니다. 

장장 8박 9일. 

 

긴 여행이니만큼 많이 먹고 또 먹고 또 먹으면서

아기자기한 일본의 요즘들을 구경하고 왔어요.

같이 여행하는 느낌으로 볼 수 있게 재미있게 업로드해볼께요.

 

오사카 추천 숙소, 교통카드, 동네 야키토리 맛집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구독하면 알람이 가요 :) 

저랑 남편 사진을 GPT에 주고 그려보라고했더니 요렇게... 원본은 글 맨 아래에 넣어보겠습니다. ㅋㅋㅋ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24년에 소멸된다는 바람에

급하게 여행을 잡아버렸어요. 

 

(교훈 : 마일리지로 가는 여행 계획은 연초에 미리미리 챙겨둡시다. 마일리지 비행기 표는 끊기 어렵더라고요)  

 

장기 여행이지만 캐리어는 하나로, 

각자 가방 하나씩 메고 떠나요. 

택도 떼지 않은채... 여행길에 오든 흰둥이 신입 캐리어

 

 

잘 다녀오라는 듯이 눈이 내렸고요.

(이날은 결국 폭설이었어여....)

 

 

공항에 온 것만으로도 기뻐서 인증샷도 찍어봅니다. 

대형 전광판(?)의 그래픽이 멋져요. 

 

간만의 공항 온 기쁨이들

 

아시아나 탔는데요. 

폭설로 연착되었어요. 

 

비행이가 늦게와도 마냥 즐거워하고

뱅기를 처음 타던 그 때처럼.. 영화 목록 구경도 하고 

기내식도 두근두근 기다려져요. 

 

 

하지만, 기대식은 정말정말 맛이 없더라고요. 

일본은 금방가고, 도착하면 바로 맛있는걸 흡입할 수 있으니 에라잇~ 하는 정도로 버틸 수 있는데

멀리가면서 기내식을 여러번 먹어야하면 꽤 괴로울 것같다는.. 

(멀리가는 뱅기 기내식은 맛이 좀 나으려나요?)

 

기내식 대 실망했지만

면세품 책자도 구경하고

옆 라인 큰손 쇼핑객이 있어서 '와~빅 부자다' 라며 속으로 놀라며 구경도하고

영화도 이것저것 찝적거리다보니 어느새 일본 도착데쓰. 

 

 

오사카 간사이 공항 도착

반가워!

 

일본임을 알려주는 자판기도 안녕~

 

이고카(Icoca) 교통카드를 구매합니다. 

 

보증금이 500엔 있고 충전해서 써요. 

1천엔을 충전하면 500엔은 보증금이고 나머지 500엔을 쓸 수 있는거죠. 

 

여행 끝나고 환불할 때 잔액이 (보증금 제외하고) 220엔 이하로 남아있으면 소액 잔액이라 못 받고 500엔만 받는대요. 

마지막날은 잘 계산해서 싹 다 쓰는 것이 포인트. 

 

편의점에도 결제할 수도 있고 충전도 되니까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충전하면서 쓰면됩니다. 

 

 

충전한 icoca 카드를 이용해서 기차 타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일본 전철인데, 한국의 급행처럼 역을 몇개만 쉬고 빨리가는 전철이에요. 

좌석 구성이 한국과 달라 재밌었어요. 

한쪽 열은 2개씩, 반대쪽은 1인석인데 서로 마주보고 앉을 수 있고 미니 테이블이 조그마하게 달려있어서 책이라든지 간단한 물건들을 얹을 수도 있겠어요.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기차와 전철이 합쳐져있는 좌석 구성이랄까. 

 

오랜만에 일본에 오니 전철만 타고 신기해 보이고 볼게 많았어요. 

 

 

일본의 밤 풍경

 

 

일본의 흔한 전철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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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숙소 도착!!!

후쿠시마 역에서 도보 15분

오사카역 도보 22분 

 

흰둥이 캐리어를 끌고, 버스를 타고 숙소에 갔어요. 

버스에 내려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줘야했는데

골목길이 상당히 넓고 시원시원해서 

'어라, 일본 골목길이 왜케 넓어졌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오사카 중심지가 아닌 조금 벗어난 지역이다보니

땅값이 좀 싼게 아닐까 싶기도..?

 

 

curasion 숙소 엄청 좋았어요. 

에어비앤비로 (남편이) 고른건데. 

너무 잘 골랐어~

 

침실, 거실,주방, 화장실 쓸모있는 사이즈이고

침실의 붙박이장도 꽤 커서 외투랑 옷들을 편하게 걸 수 있고

세탁기도 있고, 일회용 세탁 세제까지 2개 넣어줘서 요긴하게 잘 썼어요. 

 

 

심지어 어메니티까지..

개인 제품들을 바리바리 갖고 가서 쓰긴했지만, 준비해주신 것도 번갈아쓰면서 기분 좋았어요. 

제품의 퀄리티를 떠나서 정성이고 센스잖아요. 

 

이런 오피스텔 하나 갖고 있으면 딱 좋겠어요.

 

담날 아침에 보니

동네 풍경도 고즈넉하니 좋아요. 

 

오사카쪽이 숙소가 비쌌는데, 가격도 좋고 방 컨디션도 정말 좋습니다. 

 

 

오사카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곳의 숙소도 괜찮다면

정말 추천. 오사카 curasion

 

 

 

숙소에서 재미있었던 게 있었는데요. 

 

현관 잠금 장치가 2중이에요. 

일단 비밀번호를 누르면 뚜껑이 열리고

그 안에 열쇠가 매달려 있어요. 

그 열쇠로 현관의 위 아래 열쇠를 열면 문이 열리고 닫혀요. 

 

보통은 에어비앤비 숙소들이 비밀번호로 하잖아요. 

열쇠를 좋아하는 일본스럽게, 비밀번호와 열쇠가 결합된 방식!

 

열고 닫을 때마다 재미있었어요. 

 

 

시간이 늦었지만, 일본에 왔으니 맛있는걸 먹어야죠. 

가게가 대부분 닫아서 열려있는 곳이 몇개 없었어요. 

길건너 야끼토리집이 보여서 후다닥 길을 건너요. 

 

동네 맛집, 야키토리 토사카

 

가게 밖에 매달려있는 우산들이 귀엽죠.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 역시도 밖에 우산을 걸어두어도 가져가지 않아요 :) 

 

 

작은 가게에요. 

바가 저렇게 있고 2인씩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4개정도 뿐인. 

 

주인장 아저씨는 바에 앉은 손님들과

조용하고 즐거운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내주고 하하호호하는 동네 야끼토리집. 

 

 

어라, 이게 메뉴판입니다. 

 

 

좋은 방식이지 싶어요. 

외국인한테는 불친절하긴하지만

메뉴판을 수정하기 쉽고, 나름 감각도 있어뵈고요. 

읽지 못하는 글씨라 더 감각있어 보이는지도 모르겠...

 

하지만, 남편이 일본어를 잘하므로.

우리는 걱정없이 시킵니다. 

(일본어 잘하는 남편이 없다면, GPT를 이용하세요. 잘 해석해주더라고요)

 

 

일본에 왔으니 맥주를 먹어줘야죠. 

비루, 오이시데쓰네!!!

 

 

닭똥집이랑 몇몇 닭부위들이 구워져나오고 

주먹밥도 시켜봤어요. 

 

맥주도, 닭 구이도, 주먹밥도 다 맛있었어요. 

3200엔. 가격도 좋고.

나중에 보니 구글 평점도 높은 가게더라고요. 

 

 

てっぺん とさか · 2 Chome-5-8 Oyodonaka, Kita Ward, Osaka, 531-0076 일본

★★★★★ · 꼬치구이 전문식당

www.google.com

 

 

맛있었지만, 들어가는 길에 편의점을 갈거니까 가볍게 먹어줍니다. 

 

24년 11월의 세븐일레븐

 

숙소 바로 옆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요. 

꼬치구이 먹고 왔는데도 맛있어 보이는게 너무 많아요. 

 

 

오니기리도 먹고 싶었고

 

 

이탈리안도 맛있을 게 뻔해요. 

 

 

반숙란, 완숙란도 알아보기 쉬운 포장. 

괜히 먹고 싶어지는 포장이에요. 

 

 

이건 처음 보는건데

편의점 스무디에요. 

결제하고 기계에 넣으면 싹 갈아서 스무디로 변신합니다. 

맛있어 보였는데, 날이 쌀쌀하다보니 스무디에는 손이 안가서 결국 이번 여행에서는 안먹고 왔어요. 

하지만,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이라고 하니 한국에도 곧 들어올듯해요. 

 

 

우리가 골라온 건

커피, 우롱창,맥주, 달걀샌드위치, 야채 그리고 푸딩!

 

일본 편의점 푸딩은 사랑입니다. 

 

그렇게 일본여행의 첫날이 지나갑니다. 

 

 

GPT가 그려준 우리들...

많이 미화되긴했죠...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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