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 일본 여행은
전체 일정이 길다보니 하루하루가 여유로웠어요.
J형 남편이 일정을 잘 짜놓긴했지만, 여유있게 시작.
이번 글에서는 대형 마트 LIFE 사진을 잔뜩 담았으니,
편의점, 마트에서 꼭 사야할 쇼핑템과 물가를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일본 대형마트의 셀프 계산대 이야기도 읽어보세요.
한국보다 훨씬 정교하고, 다른 점도 꽤 많아서 재밌어요.
오사카 여행 2일차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 먹으러 가는 길에
편의점부터 구경해줍니다.
밥먹으러 가는 길이지만 모닝빵을 못 참고
바나나빵 하나 사들고 식당가요.
바나나빵 118엔.
한국보다 편의점 빵값이 쌉니다. 좋았어!
굿모닝, 아침 텐동
숙소 가까운 곳에 구글 평점이 괜찮은 텐동집이 있다고해서
아침 텐동하기로 했어요.
텐동(덮밥)에 150엔을 추가하면 미니 우동 세트로 변경할 수 있고
텐동 대짜 사이즈에는 야채 튀김 1개 서비스가 제공되고
포장도 가능하다는 입간판.
분위기가 전형적인 일본 가게
손때 묻은 의자와 테이블
가게와 함께 나이드셨을 것같은 부부 사장님
- 부동산에 붙어있을 법한 지역 지도
- 먼지가 앉다못해 블랙컬러처럼 되버린 벽걸이 선풍이
- 최근에 한놈만 바꾸셨는지 노랑등 옆에 분위기 깨는 백색등
한국에서도 지방 어딘가, 음식점에 걸려있을법한 큰 숫자 달력
사장님이 튀김하는 곳에 세워진 가림막 넘어로 보이는 오래된 주방
주방 벽에 붙여진 부적(?)
"야사카 신사 수호 장소" 라는 글인데
가게나 사업장에서 신사에서 받아온 글씨를 걸어두면 신의 보호를 받아 번영과 안전을 기원한다고.
소박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귀죠.
밥이 나왔습니다.
카레동 850엔
덴푸라 정 1300엔

2명 아침 식사로 2250엔
깔끔한 맛이었지만,
구글맵의 리뷰처럼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이에요'
'찐 로컬맛집이에요'
'다음에 또 갈거게요' 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맛은 기대한 것보다 아쉬운..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더한걸 원하면 내가 도둑X...
하지만, 친절하고 높은 주인 아주머니 목소리와 함께
때묻어 낡은 인테리어까지 일본 로컬 가게의 느낌은 물씬 느낄 수 있는
가볍게 한끼하긴 괜찮은 곳이었어요.
天丼うどん 鶴天 · 3 Chome-15-13 Oyodonaka, Kita Ward, Osaka, 531-0076 일본
★★★★☆ · 튀김덮밥 전문점
www.google.com
모닝 텐동 후 배는 불렀지만,
꼭 가고 싶은 근처 명소가 있었어요.
오사카 대형 마트 LIFE, 물가 어때요?
숙소에서 걸어서 10분정도이고, 24시까지 영업을 하는 대형마트에요.
쿠팡을 좋아하는 주부라면 일본 마트, 놓칠 수 없죠.
LIFE 강추입니다.
아침 시간이라 모든 코너에 싱싱한 제품들이 꽉 차이었었어요.
행복해집니다.
맛있어 보이는 도시락 598엔.
6천원이라뇨.
방금 텐동 먹고왔는데
궁금해지는 598엔짜리 텐동.
2천원정도로 곁들어 먹기 좋은 사이즈의 샐러드를 살 수 있어요.
사랑스러운 푸딩들
한국의 마트도 너무 훌륭해졌지만
한국이 여전히 못 따라가는게 일본의 푸딩이지 싶어요.
종류도 많고, 맛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요.
(스타벅스의 비싼 푸딩은 반성하라!)
또 하나, 한국이 따라가기 어려운 제품
다양하고 저렴한 낫또.
저희집은 낫또를 잘 먹는편이라
이렇게 다양한 낫또를 보니 아쉬웠어요.
대형 마트에서 술 구경
참이슬 하이볼 148엔
일본 마트에서 보는 한글 반가워.
오이시 와인
매우 귀여운 사이즈의 와인이 248엔.
3천원도 안하네요.
이 정도 사이즈로 3천원짜리 와인을 팔면
한국도 잘 팔리지 않을까요?
서울 막걸리, 진로 막걸리
다른 술에 비해 고가인걸 보니 왠지 뿌듯합니다.
3가지 사이즈 아사이 맥주
가장 왼쪽에 있는 가장 작은 사이즈는 한국에 안들어온대요.
135ml 아사이 맥주, 95엔
술 못하는 사람도 135ml정도는 호기롭게 술꾼처럼 비울 수 있겠어요.
대형마트 속 한국 찾기, K-food (케이푸드)
참이슬, 신라면, 너구리, 컵뽂이..
한국에서는 전통의 아이템들인데
일본 마트에서는 트랜드한 제품인가봐요.
앗, 신기하다! 셀프 계산대
이번 여행을 길어서 장바구니를 필수로 챙겼어요.
한국보다 계산대가 상당히 최첨단이에요.
장바구니를 벌려서 걸 수 있는 걸이도 있고
무엇보다 놀라운건 제품 바코드를 찍고
장바구니에 담으면 무게를 측정해서 바구니에 넣었는지 체크합니다.
가벼운 제품들도 다 체크 되더라고요.
재미있는 것이 하나 더!
바코드를 찍을 때마다 동물 소리가 나요.
히히힝~하고 말울음 소리가 나기도하고
니아옹~하는 고양이 소리가 나기도해요.
계산대마다 다른 동물 소리가 나서
셀프 계산대존은 동물의 왕국 분위기에요. 후훗.
귀여워, 일본
너무 많이 장봐버렸다...
3842엔.. (아침식사가 2250엔이었는데 ㅎㅎ)
분명 모닝텐동하고 갔는데 참을 수 없는 식탐이 발동해서
모닝 장보기에 4만원을 써버렸네요. 후훗.
- 고소하고 맛있는 우롱차
- 프리미엄 몰츠 맥주
- 와사비맛 치즈
- 엄지손가락만한 사이즈의 한입 아이스크림
- 짭짤해서 자꾸 손이 가는 새우맛 전병
- 저렴해도 맛있을게 뻔한 낫또
- 3쪽짜리 식빵
- (일본 여행 내내 매일 먹은) 쟈지 우유 푸딩 ➡️ 최고입니다 👍
- (일본 여행 내내 푸딩과 함께 매일 먹은) 농후 토로케루 안닝도후 ➡️ 최고입니다👍
카스타드 푸딩과 안닌도후..
사진 저장해두셨다가 더 브랜드는 꼭 먹어보세요.
편의점, 마트에서 구매 강추. (마트가 보통 더 쌉니다)
우유 푸딩은 쿠팡에도 있긴하던데, 가격 차이가 엄청 나네요.
(일본서는 개당 1500원쯤이었던 것같은데..)
LIFE 장보기의 대만족으로
텐동 집에서의 아쉬움은 얼음녹듯 사라져요.
오하요 쟈지푸딩 밀크 115g 8개, 115g, 8개 - 젤리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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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pang.com
오사카 여행, 대형마크 LIFE 방문 강력 추천.
(지점에 따라 면세 서비스를 해주기로 합니다)
Life Oyodonaka · 3 Chome-18-22 Oyodonaka, Kita Ward, Osaka, 531-0076 일본
★★★★☆ · 식료품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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