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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방/¶ 오늘의 디저트

빈브라더스 9월의 원두,인생커피가 될까

by 노랑생각 2016. 9. 24.

커피 마신지 어언 12년째. 거의 매일같이 라떼를 마셔왔죠.


남들처럼, 세련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었지만

믹스커피에 단련된 입맛은 쉽게 아메리카노로 갈순 없었죠. 


그래서 대안으로 선택하며 마셔온 라떼가 어느덧 12년째. 후후훗. 

 

그러다보니 나름대로, 라떼를 통해 이 집이 맛있는 커피집인지 아닌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호를 갖게 된듯해요. 

아무리 투샷을 넣어 진하게 라떼를 해줘도, 기본 커피맛이 별로인 집은 '차라리 커피우유가 낫겠어'라고 생각하게되죠. 

서울우유 커피포리왠만한 라떼보다 맛있는 커피우유, 진짜 이름도 '커피포리200'




종종, 우연치 않은 기회에 꽤 맛있는 커피집을 만나곤합니다. 

커피집을 찾아다니는 매니아까지는 아니니까,  대개는 우연히 찾게되죠. 


이 곳은 우연히 들어간 곳, 하지만 알고보니 매우 유명한 곳. 


빈브라더스 http://www.beanbrothers.co.kr


매장에서 먹음 7천원, 테이크아웃하면 종류에 무관하게 3500원. 

7천원으로 먹을 때만 쿠폰 도장 찍어줍니다. 


빈브라더스빈브라더스 원두 메뉴


먼저,원두를 고릅니다. 그 다음 아메리카노를 마실지, 라떼를 마실지 종류를 골라줍니다. 

종류와 무관하게 통일된 가격이라 라떼바닐라, 라떼 캬라멜같은걸 마셔볼까싶지만 매번, 결국엔 좋아하는 플레인 라떼를 선택하게됨.


새콤함은 항상 싫어하고, 묵직함과 고소함이 좋으니까 블랙수트나 제이비9월에서 골라줍니다. 

스카치캔디 향 때문인가 제이비9월이 고소한 맛이 확실해서 놀랬어요. 

 

빈브라더스 라떼맛있어보이는 테이크아웃 라떼


역시 맛있군요. 

우유가 들어가는 라떼는 자칫하면 우유맛에 커피가 가려지는 흐릿한 커피맛이 되거버리나, 우유반커피반의 이도저도 아닌 맛이 되거나 너무 진한 커피맛에 우유의 부드러움이 없어져버리기도하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데 어디에도 걸리지 않아요. 


커피와 우유, 이 단순한 조합을 많은 카페들은 왜 못맞추는거지 싶기도하지만. 


빈브라더스 라떼는 이걸 적절히 맞춰 내놓습니다. 


최근 2-3년간 마신 라떼중엔 가장 맛있지 싶네요. 슈퍼커피의 오렌지비앙코의 참신한 이후, 정통의 맛있는 라떼를 만나 즐거워요. 


특히, 블랙수트와 제이비9월 중에는 제이비 9월이 더 입에 맞네요. 

10월엔 어떤 원두를 내어줄까 기대됩니다. 


심지어, 오마카세도 다시 열린다니 한번 와봐야겠어요. (15000원은 좀 비싸긴하지만요)


빈브라더스 오마카세

빈브라더스 오마카세 http://www.beanbrothers.co.kr/clas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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