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일요일 오전,시엄마는 "반찬이 없네"하시며 시금치나물,숙주나물,쥐눈이 콩조림을 뚝딱뚝딱하십니다.
그리고 저녁.
시엄마 반찬에 반조리 떡갈비나 구워 저녁먹을까하면서 냉동실을 뒤적이는데 "순두부찌개 양념있으니 그거 해먹자~"하십니다.
순두부찌개는 집에서 식당같은 감칠맛(?)내기가 참 어려워요. 그래서 시엄마도 종종 종가집 순두부찌개양념을 사두시죠.
순두부만 하면되려나하며 뚝배기를 올리는 사이 옆에서 굴봉지를 꺼내고 달걀을 풀어놓으시네요 "굴전도 해먹자"
일이 점점 커집니다. -.-;;;
굴말고 파프리카도 길죽하게 잘라부치고.
남은 새우도 부침가루를 묻혀주시며 기름에 껍질까지 바싹하게 익히라고하십니다.
새 반찬에 간단히 먹어볼까했던 계획은 전면 수정. 밀려드는 전과 튀김거리를 열심히 부쳐야해요.
휴~
한 30분 불앞에서 꼬빡서있으니 저녁 밥상이 차려집니다. (사실 순식간이죠.30분정도면)
순두부찌개엔 메추리알을 5알 넣어줍니다. 달걀로 하나 넣으면 아드님들 숟가락 전쟁이 나니까요. 사이좋게 식구들 한알씩 먹는걸루.
오늘 저녁상차림도 푸짐합니다.
나물2종(시금치나물,숙주나물)
쥐눈이콩조림
메추리순두부찌개
큰 새우구이
굴전과 채소전
양파와 양배추 피클
장조림
반응형
'🧂건강하게 먹방 > ¶ 시엄마의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장하는 날,점심을 거하게 먹어요 (0) | 2016.11.22 |
---|---|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저녁 상차림 (0) | 2016.11.14 |
오향족발과 바다냄새, 연휴기간의 화려한 테이블 (2) | 2016.10.04 |
돼지등갈비 묵은지 김치찌개,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가슴에 남아 (0) | 2016.09.27 |
추석 상차림,제사가 없어도 이정도! (0) | 2016.09.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