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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방/¶ 시엄마의 밥상

언제나 옳은 순두부찌개와 굴전

by 노랑생각 2016. 10. 24.

한가한 일요일 오전,시엄마는 "반찬이 없네"하시며 시금치나물,숙주나물,쥐눈이 콩조림을 뚝딱뚝딱하십니다.

그리고 저녁.

시엄마 반찬에 반조리 떡갈비나 구워 저녁먹을까하면서 냉동실을 뒤적이는데 "순두부찌개 양념있으니 그거 해먹자~"하십니다.

순두부찌개는 집에서 식당같은 감칠맛(?)내기가 참 어려워요. 그래서 시엄마도 종종 종가집 순두부찌개양념을 사두시죠.

순두부만 하면되려나하며 뚝배기를 올리는 사이 옆에서 굴봉지를 꺼내고 달걀을 풀어놓으시네요 "굴전도 해먹자"

일이 점점 커집니다. -.-;;;

굴말고 파프리카도 길죽하게 잘라부치고.
남은 새우도 부침가루를 묻혀주시며 기름에 껍질까지 바싹하게 익히라고하십니다.

새 반찬에 간단히 먹어볼까했던 계획은 전면 수정. 밀려드는 전과 튀김거리를 열심히 부쳐야해요.

휴~

한 30분 불앞에서 꼬빡서있으니 저녁 밥상이 차려집니다. (사실 순식간이죠.30분정도면)

순두부찌개엔 메추리알을 5알 넣어줍니다. 달걀로 하나 넣으면 아드님들 숟가락 전쟁이 나니까요. 사이좋게 식구들 한알씩 먹는걸루.

오늘 저녁상차림도 푸짐합니다.

나물2종(시금치나물,숙주나물)
쥐눈이콩조림
메추리순두부찌개
큰 새우구이
굴전과 채소전
양파와 양배추 피클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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