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둥이 아들이 갑자기 말을 걸어옵니다.
"엄마, 갑자기 크림 스파게티가 먹고 싶은데 해줄 수 있어?"
크림 스파게티, 파스타, 까르보나라 만들기.. 후다다닥 검색해봅니다.
까르보나라의 크리미한 느낌이 갑자기 땡길 때,
생크림 없이, 계란도 안쓰고(응?)
집에 있는 재료로(정말?)
심지어 프라이팬 하나로 끝낼 수 있는
크림 파스타 레시피 #원팬요리 있더군요.
초간단이고
심지어 팬도, 냄비도 하나만 쓸 수 있다길래
빠르게 따라해봤습니다.
쉽고 빠르고, 맛도 괜찮아서
이 정도면 집에서는 물론 캠핑장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까르보나라, 크림 스파게티, 홈메이드 크림 파스타 등등
대부분 레시피에 생크림이 들어가더라고요.
생크림처럼 고급진 재료가
집에 언제나 있을리가 없잖아요.
까르보나라를 하고 싶었지만
까르보나라는 계란 노른자를 3-4개씩 넣어야 되서 포기.
(계란 노른자만 홀랑 쓰고 나면
흰자는 어쩐답니까...
매번 나중에 써야지하고 모아두지만
결국 안쓰고 버리고 되더군요.
그래서 까르보나라 레시피도 제꼈습니다)
가장 간단해보이는
유튜버 삼플식당님 것을 따라가봤습니다.
재료 소개
일단, 팬 하나에
스파게티면 1인분(120g)
버터
소금 야간
다진 마늘 1스푼
치즈 2장
다진 양파
다진 버섯
베이컨 혹은 햄을 때려넣습니다.
*재료 분량을 지키지않아도 적당히 있는 것을 넣되 소금은 많이 넣지않아야 할 듯해요. 짠맛이 강해지면 답이 없..
왼쪽의 삼플식당님 영상과 비교하면
제껀 좀 허연 느낌이죠.
베이컨없어서 냉동해두었던
샌드위치 햄을 넣었고요
양송이 버섯 없어서
미니 새송이 버섯 다져 넣고요
노란 치즈 없어서
순한 맛의 칼슘치즈를 넣었습니다.
대체할 재료가 있어 다행이었어요.
샌드위치햄도 그나마 마지막 남은 2장이었거든요.
양파는 다져서 듬뿍 넣어주고
일부는 좀 크게크게 썰어줬어요.
씹히는 맛이 있으라고요.
(레시피에 맞춰 제대로 있는건 양파와 우유뿐이었구나...)
우유 200ml 와 물도 500ml 넣어주세요.
전 삼플식당님 레시피보다 조금씩 더 넣었어요.(우유도 200ml보다 넘치게 넣었죠)
파스타도 넉넉히 넣고 양파,버섯 등 있는 재료들은 좀더 듬뿍 넣었어요.
아이와 제가 같이 먹을 량이었거든요.
주의 사항
끓이면서 보니
면이 서로 찰삭찰싹 붙어버리더라고요.
재료와 면을 한방에 끓여버리니 면이 붙는건 어쩔 수 없는데.
시작할 때
면관리(?)를 해서 넣으면 덜 붙을 것같아요.
반으로 잘라 넣으면서
가능한 펼쳐서 넣어주는 식으로요.
끓는 동안 면이 붙지 않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15분 완성
면 관리만 잘 해주면
재료는 더 신경쓸 것도 없으니
한 자리에서 뒤적뒤적해주면 요리가 끝납니다.
아, 너무 편하네요.
다진 양파와 굵은 양파가 씹혀서 좋고
레시피대로 양송이가 들어갔으면 버섯 풍미가 나서 더 좋았을 것같아요.
꿀팁! 추천 조리도구
원팬요리니까 팬은 1개만 쓰는데
도마도 쓰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도마꺼내지않고
수동 다지기(차퍼)
과도
가위로 재료 손질끝냈습니다.
제가 쓰는건 독일제 tupperwave 라는 제품인데
한 15년 된 것같아요.
통크기도 손바닥만해서 보관하기 좋고
세척도 간단하고
무엇보다 전기없이 수동으로 쓰는게 정말 편리해요.
요리할 때 정말 자주 씁니다.
양파 다질 때, 마늘 다질 때 잘 써요.
15년 전에는 비싸지 않게 샀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비싸죠?
제가 가진거보다 칼날 보호집도 있고 좀더 좋아보이긴해요.
오래 오래 쓸거니까 질러도 괜찮을 듯 싶긴해요.
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비싸다면!!
저렴한 제품들도 괜찮아 보여요.
가격 차이가 너무 나네요.
코멧은 만원도 안되고
바겐슈타이거도 만원대에 살 수 있네요.
집에서 김치 담그시는 분들은 대용량도 괜찮아 보이고요.
요즘은 전동식 닌자초퍼도 유명하더라고요.
나이들어 힘 떨어지면 닌자초퍼도 써볼 예정이에요.
어느 종류든 다지기(차퍼? 초퍼?)는 하나 들여놓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칼질 못하는, 요리 못하는 곰손에게는 꿀템이에요.
원팬 크림 스파게티 레시피도 앞으로 자주 애용하게 될 것같습니다.
노력 가성비로 최고의 맛이에요.
아래, 삼플식당 영상도 링크해둘께요.
베이컨과 양송이가 제대로 들어가니
훨씬 맛있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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