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된 아들이 살을 빼야겠다고,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며
"샐러드 도시락을 먹을까?" 하길래
일주일에 2번씩 샐러드 도시락을 제조하기 시작했어요.
그렇데 어언 3개월을 지나면서
샐러드 도시락을 위한 소중한 꿀템이 생겨서 소개합니다.
상당히 x 상당히 소소하지만
샐러드 도시락을 이쁘게 꾸며주는 효과가 커서
지겨운 샐러드를 포기하지 않고 먹게하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단돈 오천원인 것이 해자.
(( 샐러드 사진도 자랑하는 포스팅이라
꿀템 소개는 마지막에 넣어둘게요. ))
중년이 되니 군살이 자꾸 붙어서
가볍게 먹어보려고 건강 레시피들을 따라해보곤 합니다.
최화정 레시피를 따라 오이김밥, 또띠아 바질 피자도 해보고요
잡곡밥에 두부 쌈장을 올려 쌈밥을 해먹기도 하죠
샐러드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하자
혼자 먹는 밥상에도 샐러드 도시락을 하나씩 꺼내서 같이 먹곤했어요.
일단,
방울 토마토와 양상추를 기본으로 넣어주고요.
양파와 오이도 왠만하면 넣어줍니다.
처음에 그것만으로도 깔끔해서 좋았는데
2주 정도 지나기 지겨운 느낌이 들어서 통조림 옥수수를 더하기도 했어요.
브로콜리와 달걀을 넣어주기도 하고요.
방울토마토가 없는 날은
달걀을 메인처럼 넣어주기도 했지요.
그런데!
달걀을 칼로 잘라 넣어보니
단면이 깔끔하지도 않거니와
노른자가 부스러지거나
빠져나오는 일도 자주 생겼어요.
에그 커터
에그 슬라이서
계란 절단기
냉면 달갈
달걀 모양내기
다양하게 검색하며
삶은 달걀을 깔끔하게 잘라줄
아이템을 비교해봤습니다.
비싼 도구는 아니지만
여러개 실패하기도 싫은 아이템이니까요.
후기를 살펴보고, 구매했습니다.
😁😁😁
도구를 이용하니
훨씬 얇게 슬라이스 되더라고요.
예쁘게 슬라이스되니까
달걀을 계속 넣게됩니다.
(달걀이 금방금방 소진되는 부작용이...)
계속 같은 사진같지만 다른 날임
아들의 다이어트 때문에
시작한 샐러드 도시락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들은 안먹고
"나, 샐러드 먹으니까 배고파...."
남편이 아침마다 잘 먹고 가더군요.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도시락을 주2회 계속 제조하고 있어요.
잠시 비빔밥 사진 등판합니다.
샐러드 먹다 지치면
동네 새로 생긴 비빔밥 집에서
채소 듬뿍 비빔밥도 먹어줍니다.
에그 커터를 들인 이후로
항상 샐러드 한 통에
달걀 1개씩 넣어 주고 있어요.
남편도 달걀 있는 버전이
훨씬 든든하고 좋다고 하더라고요.
토마토, 양상추, 파프리카, 양파, 달걀
5가지 재료는 기본으로 넣고
단호박 샐러드 혹은 감자 샐러드로
변화를 줍니다.
마음 같아서
보리나 치아씨드도 넣어서 씹이게하고
닭가슴살도 넣어주고 싶지만
준비할 재료가 복잡해지면
금방 힘들더라고요.
마음은 마음으로 끝내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제가 구매한 에그 커터를 소개합니다.
5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투박스러워 보이지만
그만큼 탄탄한 느낌이 있어요.
슬라이스하는 부분도 실 같은게 아니라
얇은 스테인이라 탄탄하고
작업하고 닦아낼 때도
수세미로 슥슥 쉽게 닦아줄 수 있어요.
+ 달걀 자르는 팁
조심스럽게 하지 말고 빠르게 삭!
내려주는 것이 오히려 깔끔하게 잘려요.
+ 예쁜 달걀 컷팅을 위한 근본
달걀을 삶을 때 빙글빙글 굴려서
노른자가 중앙으로 오게 삶아줘야
잘랐을 때 쏠림 현상없이 이뻐집니다.
다이소에서 더 저렴한데
후기가 좋지 않더라고요.
이 제품 매우 추천합니다.
쿠팡 주문할 때 하나 넣어두세요.
1주일만 먹어도 지겨워지는
샐러드 도시락
예쁘게 꾸미면 한번 더 먹을 수 있어요.
도구를 이용해서
건강함(이라고 쓰고 날씬함을 기대)에
좀더 가까워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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