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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방/¶ 티끌같은 살림꿀팁

쿠팡 해지 3주 후기, 네이버 멤버쉽으로 온라인 장보기 노하우

by 노랑생각 2026.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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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들 만나면 쿠팡 이야기를 한번씩 하게 됩니다. 
 
"너 쿠팡 쓰니?"
 
누군가는 이걸 한번씩 묻더라고요. 
 

 
다들 궁금한 겁니다. 
 
쿠팡을 안쓰려니 불편하고, 마땅히 다른 것도 없는 것같은데
계속 쓰자니 마음이 불편한 거죠. 
 
저도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터지고 바로 해지한 건 아니고
좀 고민했어요. 
 
하지만, 
국회 출석해서 답변하는 것이나 
중국에서 증거를 찾았다며 정부에 공유도 없이 발표하는 것이나
사과한다면서 계열사 쿠폰북으로 묶어 뿌리고
이런 짓거리를 보면서 
'불편하더라도 끊자'라고 마음 먹고 끊었어요. 
 

 
그리고, 네이버 멤버쉽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 이미 쿠팡과 네이버 멤버쉽, 심지어 컬리까지 멤버쉽이 다 있었고
그 중에 압도적으로 쿠팡 사용률이 95%는 되었죠. 
 
이제는
쿠팡 멤버쉽 해지하고 
네이버로 완전히 대체해서 쓰고 있어요. 
 

네이버 이용자 모셔오기를 위해 쿠폰 엄청 열심히 뿌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멤버쉽은 1만원 이상 무료 배송, 1회 무료 교환권도 있고
오늘 배송, 내일 배송도 지원되더라고요. 
배송20% 할인 쿠폰도 매일줍니다. 
 
쿠폰을 엄청 넣어줍니다.
너무 많이 줘서 뭐가 뭔지 모를 정도로...
쿠폰 중복 적용도 되고 꽤 혜택이 되긴하지만
쿠폰 많다고 좋은건 아니죠. 
(내가 제대로 쿠폰 활용은 한건가 의심이 들면 마음이 편치 않아요)
 
쿠팡이 편리했던  점은
쿠팡은 자체 창고에 굉장히 많은 종류의 제품들을 모아 두고 같이 배송해주는 방식이다보니
고객 입장에서 하나의 배송 바구니에 야채 과일도, 반찬거리도, 공산품, 옷까지도 마구 담으면 
로켓프레시, 로켓 배송 등으로 알아서 구분하고 배송해주는 방식이어서 금액을 맞추기면 하면 
배송 방식도 배송비도 전혀 고민할게 없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네이버는 입점한 스토어별로 개별 발송하는 방식이다보니
원하는 모든걸 하나의 장바구니에서 해결하기는 어려움이 있어요.
이것저것 골라서 담고나서 장바구니에 가보면 
각각 다른 스토어라서 배송비가 따로 부과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 
 
대형 마트에서 골라보려고 해도 
이마트에 있는 제품이 홈플러스에 없고, 
홈플러스에서 싼 제품이 이마트에서는 비싸고.. 이런식이라



이마트에서 주문할지, 홈플러스에서 주문할지, 컬리를 할지 결정해야하는데
같은 제품은 여러 마트 장바구니별로 넣어보면서 전체 주문 가격이 마음에 드는 곳으로 결정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주문하는데 쿠팡보다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어차피 불편할 것을 알고 해지했으므로 
어떻게든 적응하기로 합니다. 
(이 불편함 때문에 나이드신 엄마는 그냥 쿠팡 쓰시라고 했습니다.
엄마가 쿠팡 안쓰고 싶다길래, 이용 횟수를 줄이면서 오프라인 마트를 좀더 이용하시라고 말씀드려요) 
 

 
 
지난 3주간 쿠팡끊고 온라인 장보기를 해보니
(느낌상) 85%쯤 대체 가능합니다. 
점점 주문 패턴이 잡히면
곧 90% 까지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주간 이것저것 주문하면서 정리한 주문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쿠팡 해지하고 대체 서비스를 찾고 계시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 일단, 전 유지하던 컬리 멤버쉽을 끊고 네이버 멤버쉽만 남겼습니다. 
  • 네이버과 컬리가 동맹을 맺어서, 네이버 화면 안에서 컬리를 이용할 수 있고, 2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배에요. 
  • 참고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쉽은 월 4900원입니다. (쿠팡보다 싸죠) 
  •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초록마을 등도 네이버 안에 입점되어 있고 4만원 이상 혹은 트레이더스처럼 창고형 마트는 9만원 이상이 무배에요. 
  • 이마트보다 홈플러스가 저렴한 식자재들이 있는 편인데, 종류가 적어서 평범한 식자재를 주문할 때는 홈플러스부터 둘러봅니다. 
  • 이마트는 그래도 제품이 많고, 노브랜드도 있으니 이것저것 다양하게 사야할 때는 이마트가 좋더라고요. 
  • 컬리를 생각보다 자주 쓰게 되진 않습니다. 조금 더 고급진 밀키트들이 있긴고 두부, 우유, 휴지 등이 컬리 PB가 좋아서 그런 제품이 있을 때 컬리를 찾곤 합니다만, 기본 식재료 기반으로 끼니를 해먹는 편이라 소용량보다는 넉넉한 용량이면서 가격이 싼 제품들을 더 많이 찾게 됩니다. (컬리를 좋아하시는 분은 저보다 훨씬 수월하게 네이버에서 적응할 수 있을거에요)
  • 간장, 맛술, 식초 등을 대용량으로 쟁여두거나 감을 한박스 사고 싶다거나, 고기도 주문해서 소분해둬야겠다는 마음이 들거나 등등.. 대용량의 니즈가 있을 때는 트레이더스가 가성비가 좋습니다. 무배가 9만원이지만, 물가가 하도 올라서 담다보면 금방 9만원이에요. 
  • 곰탕, 설렁탕, 갈비탕 같은 레토르트 제품들은 해당 제품의 전문 스토어에서 사는게 이벤트 가격 구매가 가능할 때가 있어서 잘 활용하면 좋은 것 같아요. 곰탕은 하동관 스토어에서, 설렁탕은 신설설농탕 스토어에서.. 이런식으로 말이죠. (네이버 스토어에 입점되어 있어서 적립금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 네이버 멤버쉽의 가장 좋은 점은 구매 후, 캐쉬백 비율이 높아요. 기본 4% 적립해주고, 20만원 이상 구매하게 되면 추가 1%가 더해져서 5%를 적립해줍니다. 4인가족 장보면 20만원은 껌이죠.. ㅠㅠ  5%씩 적립받으면 은근 쌓이는 속도가 보여서 다음번 주문에 큰 힘이 됩니다. 

 
 
쿠팡에서는 유튜브 레시피보다 '이거 한번 사볼까?' 싶은
식재료나 밀키트들을 거의 다 찾을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고 
 
네이버 입점몰에서는 다양한 재료들이 한번의 주문에서 해결이 안되긴하지만
덕분에 장바구니에 담으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거 정말 필요한가? 호기심에 충동 구매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쿠팡 이용하게되면
이것저것 자잘하게 많이 사보게 되더라고요. 
 
한번 더 생각해보고
충동적으로 사보려고 했던 것은 내려놓고
제철 식자재를 하나 더 넣게 되더라고요. 
 






 
쿠팡에서 장보던 수많은 주부들을 모셔오려는
네이버와 많은 플랫폼들.. 잘 해주셨으면 합니다. 
 
소비자도 쿠팡 안써보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플랫폼들도 요기조기 업그레이드 시켜서 
다시 쿠팡으로 돌아가지 않게 잘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은 시장이 작아서
기업 하나가 독점하면 경쟁자는 더이상 생기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국 독점은 모두의 불이익으로 돌아오죠. 
 
잘 버티고 적응해보겠습니다. 
 
노하우를 나눠주실 수 있다면, 댓글도 부탁드려요.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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