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으로 투병중인 시어머니와 운동과 함께 몸을 만드는 다이어터(남편)이 있는 요즘, 이마트를 집 드나들듯이 다닙니다.
2-3일에 한번은 가는 듯해요.
장보기 비용이 어마어마하네요.
다향오리 600g 9980원
엄청 쌉니다.
삿갓유통에서 무항생제 친환경 유황오리를 주로 먹었는데, 싼김에 한번 사봤어요 (친환경 유황오리는 400g에 13000원정도 되니까 이마트 제품에 비하면 많이 비싸죠)
찜기에 살짝 올려서 데워만 먹으려고 생각하니 무쌈이 없네요.
급히 무쌈 레시피를 찾아봅니다.
다행히 만들어서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니 남은 무 1/2로 만들어보기로했어요.
마침 깻잎도 있길래
채칼로 무를 동글동글 얇게 썰어주고
깻잎과 번갈아 담아줍니다.
물2,식초1,설탕1 비율로 팔팔 끓여서 부어주면되네요.
가벼운 야채들이다보디 둥둥 떠올라서, 수저받침으로 눌러줍니다.
한 20분쯤 있다 건져 먹어보니 살짝 맛이 들었어요. 무의 쌉살한 맛도 쫌 빠져있고요.
식초는 조금 줄여도 될 것 같아요.
시큼하면 고기랑 먹기는 좋을 것같은데, 그냥 반찬삼아 먹기엔 조금 맛이 강해요.
결과적으로 무쌈은 맛도 괜찮고 짧은 시간에 후딱 해먹기 좋은 아이템이었고
아쉽게도 다향오리는 별로네요.
다음번엔 다른 제품을 시도해봐야겠어요.
삿갓유통 유황오리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하게 마음에 드는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암환자에게도, 운동하는 다이이터에게도,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고기 종류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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