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쇠 없이 석쇠 불고기 밀키트, 1인분으로 둘이 먹기 (대구 북성로st)

냉동실을 열때면 있어야하는 아이템
저희집은 🍗🥩'고기'죠 (아마, 당신도?)

갈비찜도 사다 먹어보고
돼지불백도 먹어보고

양고기 큐브도 쟁여놓고
불고기도 주문하고
닭가슴살 도시락도 시켜보고
코로나 덕분에 정말 온갖 고기를 다 시켜본것같네요.

쿠팡, 마켓컬리, 윙잇, 컨비니 등을 전전하며
이 고기 저 고기 먹어보며 가장 👍👍👍만족했던 대구 북성로식 석쇠 불고기를 소개합니다. 

 

물론 내돈내산입니다 :) 

윙잇에서 주문한 대구 북성로식 석쇠 불고기!

저희집 최애 석쇠 불고기는 '강남불백'의 불백정식과 우삼겹정식입니다. 옛날 도시락에 담아주는 밥에 불맛이 입혀진 얇은 고기와 달걀 후라이를 같이 얻어 먹으면, 2그릇도 먹죠. (하하하)

 

그래서, 다른 석쇠 불고기를 온라인에서 주문했을 때는 큰아들이 그랬습니다

"엄마, 그냥 이거 먹을바에는 강남불백 가면안돼?"라고 말이죠. 

 

하지만, 요 제품을 들이고 나서는 그런 소리는 안하네요. (물론 강남불백이 더 맛있긴해요. 된장도 주고,야채도 주고, 밑반찬까지 다 맛있으니까요.....) 

 

자, 다시 대구 북성로식 석쇠 불고기로 돌아올께요.

대구 북성로식 석쇠 불고기는 표지의 그림처럼 일본식 야끼니꾸처럼 개인 화로에 구워먹으면 더 맛있을 것같은, 불맛나게 바짝구은 불고기에요. 사이즈는 🤚손바닥만한 150g🤚

5+1 팩키지로 구매해서 1팩당 가격은 3750원. (👉윙잇 구매 링크)

150g에 4천이 안되는, 데우기만 하면되는 간편식 고기니까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단, 좋은 가격이지만, 2봉지는 살짝 아깝고 1봉지는 부족할 때가 있어요.

아직 어린 둘째와 제가 점심을 함께 할 때, 바로 그럴 때에요.

 

사실, 이걸 굳이 둘이 먹겠다고 하는 내가 이상한건가....? 

흠흠, 어쨌거나 아이랑 집에 있다보면 그럴 때가 꽤 자주 생겨요. 

대구 석쇠 불고기 몸집 불리기에 들어갑니다.
대파, 양파,마늘 등을 잔뜩 꺼내 손질합니다. 
(사진속보다 2배정도 꺼냅니다)

특히 마늘은 많이 넣을 수록 맛있어요.

고기는 몸을 산성화시키니, 맛있는 고기는 꼭 야채들과 먹어줘야되용. 

살짝 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잔뜩 넣고(사진보다 많이 넣어주세요!)

달달달 볶으면서 구워주고 🥓🥓고기를 투하.

방금 냉동실에서 꺼낸 불고기는 꽝꽝 얼어있어요. 

달궈진 팬에서 올려두면 금방 지글지글 소리를 내면서 한면이 구워져요. 

그러면 뒤집어서 구워진 부분은 포크로 살살 분리해줍니다. 

사실 👆이 작업이 좀 귀찮긴해요. 

미리 꺼내서 해동해두었다가 구우면된다지만, 점심 계획을 미리 세우지 않고 즉흥적으로 해먹는 저는 항상 냉동상태의 고기를 굽게되요. 

이미 한번 구워서 온 아이들이기 때문에 잘 떼어내기만 하면 그냥 맛있는 냄새가 나요. 살살 분리하는 사이에 양파와 마늘이 고기 기름에 좀더 볶아져요. (고기에서 조금씩 기름이 나오니 따로 기름둘어 야채를 볶진 않아도 되더라고요)

석쇠 불고기 향이 솔솔나면 마루에 있던 아이가 다다다 🏃‍♂️🏃‍♂️🏃‍♂️뛰어옵니다

"엄마, 맛있는 고기 구웠어?"

마늘과 양파를 듬뿍 넣어
양을 불린 석쇠불고기를 놓고
다른 반찬들을 곁들어 같이 먹어요

(사실 양을 불려도 넉넉한 양이 아니니, 곁들여 먹을 다른 반찬이 꼭 있어야해요. 참! 양이 많지않은니 작은 크기에 담아내요.안그러면 첫눈에 너무 적어 보여서 먹기도 전에 아쉬운 마음이 생기거든요)

맛있어보이죠?

석쇠향부터 좋고 얄팍하고 부드러운 질감까지 딱 좋아요.

이제 윙잇에서 주문할 때는 필수로 담는 아이템이 되버렸어요. 

언젠가 대구 북성로에 가서 진짜 석쇠 불고기를 먹어보고 싶어요. 

이거랑 많이 다를까요? 

마늘, 양파랑 볶아주기도하지만 고기만 깔끔하게 볶고 따로 야채를 곁들어 먹기도 해요.

자주 먹어도 아이들이 맛있다고 하니 고마운 제품이에요. 

 

냉동실에 전 이만큼.... 쟁여두었습니다. 후후후

온가족 저녁 상으로 구울 때는 2팩,

둘이 먹을땐 1팩으로 양을 불려서 먹어보세요. 

 

자, 오늘도 석쇠 불고기 한판 구워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