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식물들을 무럭무럭 잘 키우는 금손인데
전 키우는 DNA는 없이
좋아하는 DNA만 물려받았나봅니다😂
커다란 나무까지 자꾸 죽어나가서
이젠 다육이에 도전하기로 했어요.
이미 옛날에 다육이로 전환했어야하는데,
그래도 초록초록빛을 많이 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다양한 꽃나무들을 사들였죠....
마침, 집정리를 하면서
손바닥 토분들도 여러개 발굴된 김에
양재 꽃시장에 다육이를 데리러 갔어요.
일단 데려온 아이들을 보여드릴께요.
조금 큰 아이들은 5천원씩
작은 애들은 1천원씩 주셔서
6개를 18000원에 섭외 완료!
평소엔 다육이는 관심이 없어 몰랐는데
정말정말 종류가 다양해요.
다육이 종류가 1만종, 키울수 있는데 3천종정도라니
말 다 했지.
심지어 저렴하더라고요.
저렴한걸보면서
'아, 잘 크고 많이 새순이 돋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 안도가 되었달까...
일부러 다 다른 모양으로 골라봤어요.
하나하나 고를때마다
"이건 잘커요?" 라고 묻는 절 보고
"내가 50년동안 이것만 키운 사람인데,
마사토랑 영양흙이랑 7:3 으로만 맞춰주면 잘커요"
그래도 불안감에 쩌는 저를 보며
"물 안줘서 죽는 다육이는 없으니 잘 주는 것도 신경쓰지말고"
라며 걱정말라는 눈빛으로 이야기해주셔서
일단, 안도하는 마음으로 데려와봤어요.
꽃같죠?
특히나 오른쪽의 저 아이는
말린 장미같은 느낌도 들어요.
수많은 애들 중에 고르르나 이름을 못 물어봐서
얼굴보고 대조해서 찾아보려했는데
실패입니다.
너무 비슷한 애들이 많아요!!!!
혹시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
애네들은 이름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
이 두 아이들은 얼핏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제로 보면
왼쪽은 일반 다육이처럼
오른쪽은 훨씬 통통하고 밝고 투명한 빛을 띄어요.
그래도 같은 계열처럼 생겨서 나란히 키워보려고요.
포도(?) 계열 다육이입니다.
방울방울 달린 모습이 열매같기도하고
나무같기도해요. 이쁘죠.
잘 키워서 커지면
꽤 근사한 나무처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위쪽 사진의 말린 장미처럼 생긴 아이와 함께
애네들이 5천원씩이었어요.
왠만하면 안 죽는다고하니
잘 키워서 좀 커다란 다육이들로 만들어보고 싶어요.
물은 일주일에 한번,
혹은 15일에 한번도 충분하다니
차라리 물주기를 잊어버리고 키워보겠습니다!
(다시 의욕을 불사르는 ...)
양재꽃 시장 매장들 중에
중간중간 큰 다육이들을 파는 곳들이 있었는데
멋있더라고요.
야생적이고 든든한 느낌이.
꽃시장에서 데려온
아이들의 이름이 궁금한데
시간될 때 찬찬히 얼굴을 대조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다육이넷 이라는 사이트로 참고해보려요.
좋은 정보를 나눠주시는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에요.
새로운 식물 생활,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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