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익선동 평일 정탐(산책?) 다녀오더니
볼만하다고 출동하자고 해서
늘어지는 몸을 일으켜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익선동은 청수당을 운영하는
글로우서울의 주력 공간이기도 한만큼
가보고 싶었으니 부푼 마음으로 출동.
익선동 둘러보기 전에
청수당이 궁금하다면, 여기에...
글로우서울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골목이
역시나 가장 핫한 느낌이에요.
청수당(카페 브랜드)은
줄이 길어서 들어갈 생각도 못하겠고
혹시나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을까 기대해봤던
온천집(식당 브랜드)도 역시 17팀 대기중
스파는 문을 닫았고
도넛 가게가 그나마 기다릴만한 했지만
익선동까지 와서 도넛을 먹어서 배채울 순 없잖아요!! 다른 골목 탐방을 시작합니다.
배고프니까..
한바퀴 후딱 돌며 식사할 곳을 골랐어요.
3시가 넘으면 브레이크하는 집들이 많아서
부랴부랴 텐동집에 들어갔죠.
야채 한상 메뉴 14000원
두부튀김이 들어있어요.
비주얼을 그럴 듯하지만
튀김의 바삭함이나, 덮밥의 감칠맛이 썩 훌륭하진 않아요.
익선동 음식점들은..
전반적으로 비주얼이 훌륭한데
맛은 기대치에 못미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전반적으로 공간별 컨셉과 어울리는 비주얼, 인테리어 수준이 높은건 인정!!
텐동을 좋아한다면
강남역 인근 나이스샤워 추천👍
돌아보며 맘에 들었던 곳은
'치즈공업사'
빵들이 심하게 맛있어 보이고
카페 테이블 공간들도 목장 컨셉에 어울리게 꾸며놓아서 재밌는 공간이더라고요.
하지만, 손님도 많고 빵이 비싸니까 구경만.
고기집도 분위기만큼은 카페 못지 않은 익선.
분위기만큼은 동남의 어디쯤인
태국 음식점 치앙마이 방콕.
군데군데 포토 스팟들이 많고
스팟마다 사진찍는 사람도 많고
데이트온 커플도 많고, 친구끼리 놀러온 팀도 많고, 부모님 구경시켜드리는 듯한 효자효녀들도 많이 보이고, 가족 단위로 다니는 외국인 여행객들도 상당합니다.
이래저래 사람이 많은 익선.
사람이 많을수록 다다익선이겠죠?
가볼만한 하지만
생각보다 식사할 요기꺼리는 없어뵈요.
맛은 soso이고
가격은 비싼 편이나
알록달록하게 사진찍기 좋을만한 디저트들이 먆고 만족스러운 식당은 잘 안보였어요.어딘가 구석에 있을텐데 제 눈엔 안보였겠죠!!
후다닥 익선동 다녀온 느낌은.
가볼만한 한 곳이지만,
가기 전에 다른 곳에서 배를 두둑히 채우고
눈요기 및 사진 찍으러 익선동에 들르면 좋을 것 같아요.
익선동 찍고
근처의 종묘 혹은 종묘 돌담길을 걸어보는 것도 추천하고요.
한국적인 것들의 상업화가 익선동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면
종료에서는 고요함을
창덕궁에서는 규모감을 느껴볼 수 있어요.
연휴많은 시즌
이쁘게 차려입고 익선동 다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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