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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꾸는 루틴/¶ 건강해지는 루틴

소액 기부 | 월급쟁이를 위한 기부와 세액 공제

by 노랑생각 2024. 3. 11.

연말정산을 하면서 '기부' 공제 항목을 보면 '기부도 하고 공제도 받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20여년 넘게 월급쟁이하면서 선뜻 기부를 하지 못한 건 "내가 기부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돈은 없어"라는 생각이었어요. 연예인처럼 버는 것도 아니고, 내 생활과 가족을 건사하기에도 빠듯하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한편 알고 있었어요. 세상에는 소액이라도 꾸준히 하는 기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죠. 한 때 비영리 재단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기관들을 만나면서는 더더욱 소액 기부 중요함을 느끼기도 했죠. 

 

월급쟁이가 꿈꾸는 기부는 이런 겁니다.  백만명의 사람들이 매달 천원씩, 오천원씩만 기부해서 세상을 바꿔나가는 거죠. 연예인 기부처럼 한방에 턱- 하는 기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부담되지 않는 소액 기부를 꾸준히 하고, 그렇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런거죠.  

 

월급쟁이를 위한 소액 기부 방법과 소득공제, 세액공제 사항들 정리해봤습니다. 마음에 드는 기부법이 있으면 슬금슬금 같이 해봐요. (스크롤주의) 


  • 정기적 소액 기부
    • 국내, 해외 아동 후원 1만원부터 가능
    • 응원하는 곳에 소액 기부
    • 월급끝전 기부법
    • 라운드업 기부법
  • 없어도 그만인 카드 포인트 기부 
  • 돈 그리고 댓글로 기부하는 소액 기부 가플랫폼
    • 네이버, 카카오 기부 플랫폼
    • 규모가 작은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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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소액 기부

매월 급여에서 정해진 작은 금액을 기부하는 방법이에요. 기업에 재직중이라면 사회 공헌팀에서 추진하는 이런 기부 방법들이 있기도 할 겁니다. (저도 회사 다닐 때 매달 2만원씩 결연 맺은 해외 아동에게 보내는 기부 프로그램을 했어요) 

 

■ 국내, 해외 아동 후원도 1만원부터 가능

컴패션, 사랑의 열매, 초록우산 등 대표적인 재단에도 소액으로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컴패션도 '같이양육'프로그램으로 참여하면 월2만원으로 가능합니다.  초록우산에서는 국내 사업 후원으로 선택하면 월1만원도 가능!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를 위해 기부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꽤 큰 기쁨을 느낄거에요. (더불어, 후원금은 지정기부금/ 코드40번 으로 소득 공제 혜택도 가능합니다) 

기부플랫폼-셜록
컴패션-같이양육-기부

 

푸르메 재단의 '푸르메저꿈통'은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를 위해 기부하는데 5천원부터도 가능하네요!

푸르메 재단도 기부금 영수증을 받을 수 있고, 12월에 일괄 발행한다고 합니다. 

 

■ 응원하는 곳에 소액 기부

이 방식은 조금더 품이 들어가는 기부 방법입니다. 자연보호, 유기동물 지원, 독거노인, 자립청소년, 미혼모 지원 등등 관심있는 대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NGO 단체를 찾아보고 후원하는 방식이죠. 

대부분 소액 기부가 가능하더라고요. 

 

저는 한 3년정도 '진실탐사그룹 <셜록>'이라는 곳에 월 1만원씩 계좌이체하면서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탐사보도 전문 매체를 표방하는 곳이고, 보도에만 그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가 있어요. 정치적으로 어려운 싸움을 하며 취재하고 보도해야하는 곳이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어요. 

 

단지, 이런 곳들은 공제가 안되는 편입니다. 정말 응원하는 마음으로 조금씩이라고 보내드리면 좋을 것같아요. 

기부플랫폼-셜록
탐사보도전문-매체-셜록

 

■ 월급끝전 소액 기부

이건 기부할 돈을 모으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달 월급날 천원단위 끝전을 이체하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월급이 2,993,450 이라면 만원 이하 3450원만 보내는 거죠.  이 방식을 활용해서 온라인 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끝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이에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서 기부처를 정하고 기부하고 봉사도 합니다. 알흠알흠 알게된 사람들이 모여서 기부금을 모으는 팀이기 때문에 인원이 많진 않지만, 방장님이 매달 부지런히 관리하며 '금액맞추기'이벤트를 진행하기도합니다. 방장님은 '재테크는 스쿠르지'라는 책을 낸 열혈 직장인기도합니다. 

 

공제 방법은 수동입니다. 방장님이 모아서 기부처에 등록해주는 방식이에요. 

 

 

‘끝전 나누는 사람들’, 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

기부모임 ‘끝전 나누는 사람들’은 지난 23일, 대한사회복지회(회장 강대성)에 1,679,351원을 기부하며 생리대 지원 캠페인에 동참했다. ‘끝전 나누는 사람들’은 크리에이터 ‘재테크는 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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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참여하실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카톡방으로 초대드릴께요. 

 

■ 라운드업 기부법

라운드법 기부 역시 기부금을 모으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물건 많이 사잖아요. 구매시, 구매 금액을 정수로 올리고 그 차액을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9800원짜리 상품을 샀다면, 1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생각하고 200원을 기부금으로 잡는거죠.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기부금을 마련해두는 방법이죠. 그렇게 모은 기부금을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같은 플랫폼에서 기부해보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이렇게 모아진 금액을 기부 플랫폼에서 매달 기부해보는 습관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카드 포인트 기부하기

대부분의 카드사에 '기부하기'기능이 있습니다. 포인트를 모아 마일리지로 변환하는 분들도 많긴하지만, 전략적으로 모은 포인트가 아니면 딱히 쓰지도 못하고 남겨져있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럴 땐 과감하게 포인트는 기부로 넘겨보세요. 

 

카드 포인트도 대부분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소비자 지원센터의 설명글을 보면 '포인트를 기부하고 연말정산 혜택을 받으세요. 정당이나 국회의원 등에 대한 후원에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라는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이건 카드사마다 제휴된 단체, 재단 들이 다르더라고요. 

제가 쓰는 현대 카드는 굿네이버스, 동물권행동 카라, 문화유산국민신탁, 푸르메재단,한국희귀 난치성 질환연합회 등 총 5곳에 기부할 수 있도록 연계되어있습니다.

 

기부 메뉴는 찾기가 조금 어려운 편이니, 카드사 사이트나 앱 접속해서 검색창에 '포인트 기부'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서 찾는걸 추천합니다.  

 

✨온라인 활동과 소액 기부가 가능한 플랫폼

 

■ 네이버, 카카오 기부 플랫폼

 

네이버,  다음에서 기부 플랫폼 경쟁이 붙던 시절이 있었어요. 네이버는 해피빈, 다음에서는 희망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를 가능하게 했죠. (다음의 '희망해'는 카카오와 합병하면서 '같이가치'로 이름이 바껴서 운영중입니다)

 

대기업들이 하는 플랫폼인만큼 모아지는 금액 100%를 기관에 전달하는 것이 장점이고, 기부 영수증도 발급해줍니다. 인센티브를 받았다거나, 주식이 올라 여유자금이 생겼다면 만원씩 5군데쯤은 나누어 기부해봐도 좋으니 종종 들어가봅니다. 

 

기부할 마음이 생길 때, 다양한 기부처를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에요. 

 

기부플랫폼-같이가치
카카오 같이가치

 

기부플랫폼-해피빈
네이버 해피빈

 

 

■ 규모가 작은 기부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은 대기업에서 하는 기부 플랫폼이라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플랫폼들도 꽤 보여요. 최근에 알게된 것은 '돌고'라는 기부플랫폼인데 창업가가 SK 창업주의 외손자라고하네요. 규모는 여전히 작고 활성화되진 못하는 것같지만, 대표가 재벌가이니 돈 떼먹을 일을 없을 것같아서 종종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유튜버, 베스트셀터 저자로 유명한 '자청'과 함께 하는 기부 캠페인도 보이네요. 

목표금액 1억중에 5천만원을 자청님이 기부하고, 나머지는 개인들이 참여하면서 거의 목표금액에 이르고 있어요.  플랫폼이 세련된 느낌이 없지만 '기부란, 이렇게 소박한거야'라는 느낌을 ui에서도 보여주는 것같기도해요. 

 

기부플랫폼-돌고

 

한편, 블럭체인 기반으로 안전하고 투명하게 돈관리한다는 '체리'라는 곳도 보여요. 기부금 적립과 사용을 블럭체인을 통해 투명하게 보여준다는 컨셉이에요. 비씨카드와 제휴해서 기부 선불 카드라는 것도 만들고, 하반신 마비 인플루언서 위라클과 공동 모금도하고, 후원 바자회도 열면서 재미있는 기부 캠페인들을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누적 기부금이 100억이 넘었다는 기록도 보이네요 :) 

 

체리 플랫폼도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고,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지 이건 신청 기간이 매월 11월쯤에 있어서 조금 번거롭긴해요. 

기부플랫폼-체리

 

 

적은 돈이라도 남을 위해 내 것을 떼어놓을 수 있는 마음은

금액을 떠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돈버는 나를 위해서도, 세상을 위해서도요.

그런 마음이 많이많이 쌓이면 함께 살기에 더 좋은 세상이 될테니 말입니다.  

 

소액 기부하는 좋은 방법들을 아시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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