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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방/¶ 모두의 맛집

오늘 저녁은 순대다! 원조 백순대

by 노랑생각 2019. 8. 4.
날이 더우니 밥하는 것도, 차리는 것도, 치우는 것도 다 싫어요.

외식이다!
가는 길이 신납니다.

멀지 않은 곳에 신림동 풍의 철판 순대집이 있어요. 백순대 삼촌네.

동네 맛집이죠.


앉으면 나오는 깻잎과 무피클

어떤 메뉴를 골라도 깻잎은 필요하니까 깻잎 가득, 직접 담근 느낌의 무피클 가득.


뭘 시킬까 고민하다, 기본으로 갑니다.
원조 백순대!

청소년과 어린이 포함된 5인 가족은 대자를 먹어야할까 아님 중자를 먹어야할까 고민했지만 이모가 추천해줍니다.


"대짜드세요"


우와왕, 이거 대자인가요
초대짜 아닌가요?


우와와왕, 가운데 들깨 가루 가득한 초장 양념이 딱~ 놓이니 철판 순대 볶음의 위엄이 철철~

사실 그 사이에 간이 간조로롬하게 사이드메뉴로 나왔는데, 너무 맛있었는데...사진찍다가 아들한테 다 뺏길까봐 사진을 못 찍었어요.

곁들어 주시는 간까지 엄청 맛있어요.
사진이라도 다시 보고싶은데 사진이 없는게 아쉬울 지경.

포장해와서 먹는 것보다 직접 와서 먹으니 너무 맛있다는 청소년은 다음번엔 꼭 곱창볶음을 먹어보고 싶다며 쩝쩝거려요.

초등학생도 "이게 곱창인가? 곱창이 맛있는거네"하면서 곱창만 쏙쏙 골라먹으며 잘 먹어요.

기력없는 시어머니도 "간만에 맛있게 먹는다"며 골고루 잘 드시고, 원래도 잘먹는 남편은 말 한마디 없이 계속 집어서 쌈싸고 먹고 씹고, 쌈싸고 먹고 씹고.. 무한반복합니다.

다음엔 양념 순대볶음을 먹을까, 아이들이 맛들린 곱창볶음을 먹을까 고민될듯.

들어올 때 만석이었는데
천천히 먹었더니 어느새 정리정돈.

들어올 땐 단체손님도 있었는데...정신없이 먹다보니 손님 순삭.

배달의 민족 주문 벨소리는 끊임없이 들리고, 아이스박스에 담겨 배달건들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개포,서초,양재,논현,반포까지도 배달이 되는데 정말 쉴새없이 계속 배민 주문 소리가 들려요. 동네 맛집인줄 알았는데 배달 맛집이 되버렸어요.


배달의 민족에서 '순대'로 검색하면
원조 신림 백순대 삼촌네 라고 보이네요.

최근 리뷰 256

누적 리뷰는 818개였어요....

맛있는건 다들 알아가지고 말이죠.


너무 천천히 먹었나봐요.

캄캄해졌어요.

앞에 주차 공간이 있으니, 차 2대정도까지는 주차도 될 것같아요.

새벽1시까지 영업이니 체지방 몰래 뭔가 먹고 싶을 때, 방문하세요. 혹은 배달...


사실 저희 가족처럼 한끼 식사로도 좋고, 손님들 오시면 스페셜 먹거리로도 좋아보여요. 양도 푸짐하고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깔끔하고 고급한 맛이 좋아요. 순대의 비린 느낌 절대 없음요.

날 더울 때는 별미를 드세요.

삼촌네 백순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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