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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2

언제나 옳은 순두부찌개와 굴전 한가한 일요일 오전,시엄마는 "반찬이 없네"하시며 시금치나물,숙주나물,쥐눈이 콩조림을 뚝딱뚝딱하십니다. 그리고 저녁. 시엄마 반찬에 반조리 떡갈비나 구워 저녁먹을까하면서 냉동실을 뒤적이는데 "순두부찌개 양념있으니 그거 해먹자~"하십니다. 순두부찌개는 집에서 식당같은 감칠맛(?)내기가 참 어려워요. 그래서 시엄마도 종종 종가집 순두부찌개양념을 사두시죠. 순두부만 하면되려나하며 뚝배기를 올리는 사이 옆에서 굴봉지를 꺼내고 달걀을 풀어놓으시네요 "굴전도 해먹자" 일이 점점 커집니다. -.-;;; 굴말고 파프리카도 길죽하게 잘라부치고. 남은 새우도 부침가루를 묻혀주시며 기름에 껍질까지 바싹하게 익히라고하십니다. 새 반찬에 간단히 먹어볼까했던 계획은 전면 수정. 밀려드는 전과 튀김거리를 열심히 부쳐야해요. 휴~ .. 2016. 10. 24.
돼지등갈비 묵은지 김치찌개,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가슴에 남아 돼지 등갈비 묵은지 김치찌개 담근지 이틀된 쌩쌩한 나박김치 쫄깃한 오이지 비오는날 저녁의 우리집밥상이다. 묵은지는 살짝 씻어내고 돼지갈비는 마늘,양파 듬뿍넣고 삶아 첫물은 버리고 다시 삶아내어 묵은지와 합체하여 김치찌개가 되었다. 삶을 때도 찌개를 끓일 때도 양파가 듬뿍듬뿍 들어가 매콤하고도 달달한 맛이 난다. 맛있는 우리집, 맛있는 식사에 대한 추억이 또 하나 쌓인다. 2016.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