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생일상 떡케잌, 인기 만발이었어요!

엄마의 칠순 생일잔치를 맞아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들끼리...라곤해도 엄마 형제분, 아빠 형제분들이 꽤 많아서 다 모이니 24명의 가족...후후훗.

항상 떡케잌을 사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좀 가격대가 있다보니 왠만한 생일에는 일반 케잌으로 지내게되고 떡케잌까지 주문하지는 않게되더라고요.

칠순을 맞아 드디어 떡케잌을 주문해봅니다.

떡케잌, 베이커리, 꽃꽃이 등을 망라하는 꽃담스토어( http://m.blog.naver.com/zhdstard)에서 주문했죠.

매장앞에 조롱조롱 걸어둔 케잌 사진을 보고 골랐어요. 은은하니 이뻐보였죠.

미리 결제하고, 당일 아침에 픽업했어요.

공방 사장님이 센스있게도 사진도 주셨어요. (후기쓰라는 의미인가...)

설기 안에 호박, 크렌베리,호두,피칸,아몬드,블루베리가 듬뿍듬뿍 들어있어요. 나중에 잘라 먹어보니 속이 알차게 들어있어서 단맛과 고소한 맛이 골고루 나더라고요.

기대했던 것보다 색감이 강렬하게 나왔어요.

18인치인데 꽃이 가득 들어가서 더 커보여요. 24명이 식사후에 조금씩 먹기엔 충분한 양이더라고요.

꽃은 절편이고, 잎사귀는 앙금이라 앙금 부분은 단맛이 있어요. 앙금이라고 생각안하면 생크림같은 느낌이랄까.

가져가기 좋게 박스에 넣어 리본도 묶어주셨어요.

주문했던 사진보다 강렬하게 나왔지만
한식당에 가져가서 올려보니, 색이 강렬해서 오히려 화사하니 좋더라고요.

축하하러 오신 식구들도 "조화같은데?"라면서 떡이라는 말에 놀라시고 너무 이쁘고 특이하다고 놀라주셔서 즐거웠어요.

심지어 식당 이모들은 식당에서 본 중에 젤 이쁜 케잌이라며 사진까지 찍어가셨어요.

잘라먹기 아까울만큼 예쁜 떡케잌!
떡이라 맛은 조금 밋밋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달콤하고 고소한 맛까지 만족스러웠어요.

부모님들 생일잔치엔 떡케잌이 꽤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