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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방/¶ 코로나 시대의 밀키트

내돈내산, 닭가슴살 도시락 리얼 후기 (강제 다이어트는 덤)

by 노랑생각 2021. 7. 21.

코로나 4단계에 들어서면서

초등학생 둘째의 등교가 막혀버리고, 

고등학생 큰애마저 온라인으로 수업이 전환되었습니다. 

 

백신 열심히들 맞고 있는 것같은데

왜?

왜?

왜!

4단계가 되는거죠? ㅠ

2학기 전면 등교 물건너 가나요? ㅠㅠ

(잠시 엄마의 푸념타이밍입니다)

 

 

그간은 초등학생하고만 점심을 먹으면되니까 

집에 있는 것으로 간단히간단히 챙겨먹었는데

한참 먹을 고딩이까지 매일 3명이 점심먹을 생각을 하니

자꾸 쟁여놓고 싶어지더라고요. 

 

이미 냉동실이 꽉 차있지만

어떻게든 더 채워두어야할 것같은 마음

원격수업 중인 학생이 있는 부모들이라면 공감하실겁니다. 

 

하나로, 코스트코, 식자재 마트까지 싹 둘러보고

온라인 몰도 들락거리며 몇가지 주문을 더했습니다. 

 

윙잇에서는 마침 닭가슴살 도시락을 6팩 셋트 할인하더라고요. 

26% 할인, 6팩에 19,900원

푸짐해보이는 구성과 가격에 담아봤어요. 

 

다이어트 도시락이라 양이 많진 않겠지만

간단히 먹을 수 있고 영양소는 챙겨져있으니 말입니다. 

 

클릭하면, 윙잇 닭가슴살 도시락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렇게 다 조리되어있는 것보다는 

냉동 닭가슴살을 직접 조리해먹는걸 선호하는편이라

이런건 사본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아들들과 점심을 빠르게 해결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드디어 도시락들을 주문해봅니다. 

 

맛있어 보이죠? 

300-400kcal 선에 맞춰져있습니다. 

 

닭가슴살 도시락은 기본 용도가 다이어트용이니까요.

최고의 칼로리인 계란버터 비빔밥도 395kcal네요. 

 

 

 

Day 1

자, 첫번째 개봉 도시락은

까르보나라 차돌김치 볶음밥입니다.

 

에어프라이 170도에서 10분정도 돌렸어요. 

두둥. 

비주얼이 사진과는 사뭇 다르고

차돌을 찾아보기 힘들긴 합니다만.

맛은 별4개 줄께요. 

 

약간 불맛나는 볶음밥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까르보나라 크림이 살살 묻은 닭가슴살이 잘 어울려요. 

양은 적어요. 

초딩이가 혼자 먹으면 딱 좋은 정도. 

하지만 이건 다이어트 식단이니까..

배부르게 먹을 생각하고 뜯었다면 스스로를 욕하는걸로..

 

어른1, 초딩1 식단에는

닭가슴살 도시락1개 외에 저렇게 카레 1인분 정도는 추가해줘야합니다. 

 

 

Day 2

 

이번엔 어른1, 고딩1, 초딩1의 점심으로 

내돈내산 닭가슴살 도시락을 골라봅니다. 

 

오전에 옥수수를 쪄먹어서일까여

다들 배가 많이 안고프다네요. 

 

과감하게(?)

도시락2개만 골라보기로 합니다. 

초딩이의 선택, 크리미로제와 계란야채볶음밥

고딩이의 선택, 모짜렐라토마토와 나시고랭

 

메뉴구성이 참으로 퓨전이죠!

3명이 680kcal를 섭취하는 것이니

1인 기준으로 저칼로리 점심이 됩니다. 

 

모듬 플레이팅을 해봅니다. 

모듬 플레이팅해서 모듬 에어프라이로.... 

에어프라이 170도 15분

 

응?

이 서운한 비주얼을 무엇....

 

꽁꽁 얼은채로 데워진 비주얼이 영 입맛 떨어져서

숟가락으로 콩콩 흩어줬어요. 

 

2가지가 분명 다른 메뉴인데... 

밥은 그 밥이 그 밥같은 느낌이 드는 비주얼이죠. 

 

플라스틱 통에 담긴 냉동식품이니 비주얼이야 어쩔 수 없고. 

맛이 중요하겠죠!

 

크리미로제와 계란야채볶음밥을 선택한 초딩이는 '까르보나라, 차돌김치볶음밥'이 더 맛있다는 평이에요. 

모짜렐라토마토와 나시고랭을 선택한 고딩이는 사뭇 서운한 맛인가봅니다. 

 

"엄마가 한게 더 나은듯"

칭찬인지 아닌지 모를 소리를 덧붙이는걸 보면 말이죠. 

 

나시고랭은 나시고랭의 느낌이 잘 살지 않아요. 

계란볶음밥도 버터나 계란의 풍미가 잘 느껴지지 않는데

아무래도 밥량이 적고, 재료도 칼로리 넘치지 않게 들어갔을테니

은은한 맛들은 잘 안느껴지는 것같아요. 

 

이에 비해서 '까르보나라와 차돌김치볶음밥'에서

볶음밥은 짭짤한 맛이 강하니까

맛있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같고요. 

 

간이 세지 않게 먹는편이지만

이 도시락은 전체적으로 양이 적어서

밋밋한 맛보다는 좀 간이 있는 메뉴들이 

'먹었다'는 느낌적인 포만감이라도 줄 수 있을 것같아요. 

 

모짜렐라 토마토와 나시고랭

크리미로제 계란 볶음밥 메뉴는 둘다 좀 별로였어요. 

 

모짜렐라 맛이나 크리미로제의 느낌은 거의 안들거든요. 

소스량이 전반적으로 적어서 

특징을 주는 맛들이 잘 느껴지지 않아요. 

 

일단 먹어본 3가지 맛 중에서는

2개는 탈락, 1개는 장바구니에 담아둘만합니다. 

 

👉함께 담아보고 싶다면? 윙잇으로! 

 

아직 먹어봐야할 맛이 3가지나 남아있으니

기대를 남겨둘께요. 

 

이 제품의 장점은

맛보다는 '빠른 식사'인듯합니다. 

인스턴트보다는 영양을 챙길 수 있고

인스턴트만큼 빠르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 

 

양이 좀 적지만

초등학생 정도는 충분히 한끼 먹을만하기도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공부하는 초딩이들이 있다면

비상용으로 6팩정도 쟁여놓는것도 괜찮을 듯해요. 

 

모두의 건강한 식사를 빌며.

내돈내산 닭가슴살 도시락 후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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