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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방/¶ 모두의 맛집

제주도 애월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 있는 숙소, 플루메리아 펜션

by 노랑생각 2017. 8. 20.

아이들과 함께 하는 제주도 여행에서

가족들의 만족도를 올려준 플루메리아 펜션!

 

플루메리아는
인도에서도 심고하와이에서 화환을 만들때 많이 쓰는 꽃이래요. 

 

"아항, 이 꽃! " 보면 압니다.
하와이 사진과 그림에서 항상 보이는 그 하얗고 예쁜 그 꽃이에요.

 

여행은 너무 즐겁지만 숙소를 정하는건 항상 어려워요.
특히나 어린이 레벨과 청소년 레벨의 아이
그리고 여행 온 기분을 누리고 싶은 어른이 있는 구성이니까요. 

 

제주 여행에서

큰 아이는 맛있는 걸 먹고 싶어했고,

작은 아이는 수영을 하고 싶어했죠.

 

'여행가서 수영장을 쓰면 얼마나 쓰겠어' 라는 마음도 컸지만

기왕이면 작은 아이의 바램도 들어주고 싶었어요.

아이 둘을 데리고 빡세게 일정을 만들지도 않을 것 같아서

일단 수영장이 딸린 숙소를 구하는게 포인트였죠.

 

목표는 이런거였죠.

 

수영장이 있는 + 깔끔한 + 너무 외지지않은 숙소 (펜션, 호텔, 리조트 가능) 

 

애월 플루메리아 펜션은

제주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되었는데,

오픈한지 이제 1년도 안되서 외관도, 실내도, 수영장도 매우 깨끗합니다.

 

제주공항에서도 30분정도 거리라,

제주시쪽으로 맛있는거 먹으러 나가기도 수월했고

 

심지어 걸어서 3분거리에 편의점도 있어서,

갑자기 머리 아프다(!)는 큰애용 두통약도 사고,

아쿠아밴드도 사고, 야간에 맥주 한잔을 위한 안주거리도 살 수 있어 좋았어요.

 

물론 수영장도

아침저녁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둘째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죠.

수심도 1.2m 라서 어른들도 놀 수 있는 깊이에요.

 

애월의 맛집들과도 가깝고,

심지어 해수욕장이랑도 가까워서

수영을 원하는 7세와

맛집을 원하는 13세를 위해서는 딱 좋은 숙소였네요.

 

신축이라 살짝 가격이 있는게 아쉽지만,

그만큼 깨끗한 숙소였으니 당연한걸로!

 

 

 

신축인게 티나는 깨끗한 건물

통 유리창은 바다 전망이 잘 보여 좋긴한데,

밖에서 훤히 들여다보이긴해서 저녁엔 커튼치고 가려놓게 되더군요.

 

 

둘째를 위한 수영장

바로 앞은 도로지만,

차가 많이 다니진 않고 그 너머에 바다가 보여요.

유아용 풀은 아니어서, 어른들도 아이랑 놀기 적당.

 

단, 크기가 크진 않아서 어른이 3명정도 들어가면 더 들어가긴 어색한 느낌의 크기랄까...

 

 

비가 오는 날은 이런 느낌.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제주 여행은 렌트카가 필수죠.

 

제주 여행 둘째날, 오전엔 비가 좀 왔어요.

태풍 노루의 영향인거같은데,

극성수기에 비싼 돈내고 와서 비가 좀 아까운 느낌이었지만

덕분에 날이 그리 무덥지 않아서 한여름 제주 여행치고는 선선하게 다녔죠.

 

밤에는 이런 느낌

무지개빛 불빛이 나와서 화사한 분위기의 수영장이 되요.

 

밤 수영을 하다보면,

도로 넘어 애월 바다에 고기잡이 배의 불빛들이 반딧불처럼 흘러다녀요.

아이는 저녁 수영을 하고,

엄마는 맥주 한잔과 함께 바다를 구경하는 느낌도 좋더라고요.

 

하루종일 밤이어도 괜찮을 것같은 느낌이랄까.

 

방1개, 거실1개 C타입 플루메리아

화이트와 회색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되서 모델하우스같은 느낌.

 

간단한 취사는 할 수 있게 도구들이 준비되어있지만, 컵말고는 안쓰게 되더라고요.

물컵,머그잔,소주잔 놀랍게도 와인잔까지 있습니다.

 

여기저기 맛집 투성이고

하루에 세끼뿐이 못먹는데 아쉬운 상황이다보니

숙소에서 취사까지는 안하게 되더라고요. 

 

맥주 안주거리와 아침에 아이들 마실 우유 정도를 냉장고에 넣어두는 정도.

 

집도 이렇게 깨끗하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나.하는 헛생각을 잠시합니다.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깔끔함

집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있는 빈 벽

집에서 느낄 수 없는 뽀송한 느낌의 화이트 침구

호텔같은 침구는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호사죠.

 

무엇보다 화장실도 좋았어요.

너무 좁지도 않고,

쓸데없이 넓지도 않고 딱 필요하게 구성되어있는 화장실.

 

위치도 입구에서 들어오자마자

화장실로 들어갈 수 있어서

수영하고 들어온 아이가

바로 화장실에서 샤워할 수 있는 동선이어서 '설계 잘 하셨네'생각이 들더군요.

 

샤워기도 있고, 천장에 달린 샤워기도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기도하고

천장에 매립형 난방기도 있어서, 겨울에도 춥지 않겠어요.

 

천장에 달린 샤워기와 매립형 난방기는

우리집에도 달고 싶.....

 

머물때도 마음에 드는 화장실이었지만,

이 후에 두번째 숙소 도착해서 참 많이 느꼈죠. 후훗.

 

 

팬션 도로를 넘어 맞으편으로 가보면 이렇게 넓은 바다가 보이는 언덕이 있어요.

바다 바람을 맞으면 기념 사진 찍기 좋죠.

 

펜션 숙박객은 플루메리아 브런치 카페 20% 할인권은 줍니다.

 

사실, 굳이 갈 생각은 없었는데 막상 가보니 공간도 좋고 음식도 예뻐보여서 한끼 먹게되었죠.

 

소품들이 이쁩니다.

놀러온 기분이 물씬나게 말이에여.

 

 

꽤 넓어요. 테이블 사이사이도 넓어서 쾌적하고.

 

 

주방을 중심으로 반대쪽 공간은 분위기가 좀 달라요.

입구쪽은 캐주얼한 분위기라면, 안쪽 공간은 우아한 분위기랄까.

우아한 분위기는 식사보다는 차 한잔 하기 좋겠어여.

 

 

아보카도 무수비와 샌드위치 15,900원

아보카도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고 플래이팅이 예뻐서 안시킬 수가 없는 메뉴

 

쉬림프 스캄피(갈릭) 14,900원

다진 마늘과 새우를 볶아 밥과 살짝 비벼먹어요.

새우 요리라기보다는 마늘요리같은 느낌이지만, 아보카도 무수비만으로는 밥이 좀 적은 듯싶이서 밥류를 추가합니다.

 

로꼬모꼬 15,900원

고기도 좀 먹고 싶으니까, 함박스테이크류도 하나 시켜봤어여.

노란 노른자에 진핑크 피클이 올라가서, 플루메리아 꽃 느낌이 물씬 나죠.

 

브런치 메뉴 개발할 때, 음식 재료부터 플래이팅까지 브랜드랑 어울리도록 신경 많이 쓰신 것같아요.

 

제주 맛집은 많겠지만, 플루메리아 브런치 카페도 꽤 괜찮습니다!

 

#플루메리아 : 인도에서는 경내에 주로 심고, 하와이에서는 화한을 만드는 열대 관상용 식물

 



출처 : http://blog.naver.com/quiltwannabe


출처 : http://blog.naver.com/ktk7488/220996762639

 

 

식사를 하고, 카페의 비밀통로로 올라오면 플루메리의 예쁜 정원으로 이어집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브런치 카페를 이용하고 정원의 흔들 의자에서 바다를 잠깐 즐겨도 좋겠어요.

 

플루메리아 사이트에 좀더 좋은 사진들이 담겨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보세요.

▶플루메리아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plumer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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