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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방/¶ 티끌같은 살림꿀팁

테이크아웃 카페 컵홀더 디자인 비교 (골목 카페편)

by 노랑생각 2023. 5. 16.

집 밖으로 나가면 20걸음도 못 가서 또 다른 카페가 나온다.

대로변에는 프렌차이즈 카페들이,

골목에는 딱히 앉을 자리도 없는 작은 카페들이 즐비한 곳에 살다보니

골목골목 숨어있는 작은 카페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주인장을 알아가는 재미
오늘 커피는 더 씁쓸하다는걸 알아채는 재미
컵홀더를 바꿔봤구나.. 하고 알아봐주는 재미 등등

 

유어마이커피  @ 2023


양재역 근처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2023년.

양재역 최애 커피집.

살짝 보리맛이 나는 느낌의 카페인데, 기본 커피는 가격도 괜찮은 편이다. (작은 얼음을 주는 것도 맘에 든다)

스콘도 맛있지만, 스콘은 작고 비싸니까.. 그래도 커피 사는 길에 가끔은 스콘도 사게된다.

 

홀더는 골목 카페답게 스탬프로 팡팡!
유마커라는 한글 명칭보다
yourmy coffee brewers 라는 영문을 사선으로

크게 스탬핑해줬으면 멋졌을 것 같기도하다.


컵홀더 착용샷


최애 카페니까 장소 공개와 함께 추천☕️

이 위치 외에도 양재에 1군데 더 있고, 잠실에도 있네..

다른 지점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글쓰면서 지금 알아챔.

 

유어마이커피브루어스

서울 서초구 논현로31길 50-6 1층 (양재동 19-8)

place.map.kakao.com

 


골목 카페를 보다보면, 카페 창업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 있다

 

무지 컵홀터와 스탬프는 일단 기본으로 갖고 있어야할 카페 창업 아이템일듯. 

가격도 저렴하고 요긴해 보이는 아이템을 골라봤다.  

 

 

홀더몰 테이크아웃 10-13온스 컵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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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맨 SCUP 컵홀더(원형) 스탬프 카페 도장 커피 주문제작 로고 의류 봉투 쇼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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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름과 함께 센스있는 문구 하나 만들어서 스탬프 팡팡 찍어주면 손님맞이 끝.

단, 선명하게 잘 찍는 것이 중요. 

 

 

투고팩 꽃무늬 종이 컵홀더 블루 종이컵 330 / 380mm 아이스컵 92mm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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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컵홀더는 개나리와 벚꽃이 골목을 물들일 때쯤

골목 카페들도 화사한 컵홀더를 이벤트처럼 이용해줘도 좋을 것같다.

 


카페 아이엠 (iam) @2021

 

우연히 지나다 커피 한잔이 땡겨서 들린 곳.
iam 이라는 카페 이름이 딱히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들어가서 카페 면면을 들여다보니

왜 iam인지 알 수 있었다. 

 
칼라테스트를 통한 자아 찾기, 타로, 워크샵 형태의 자아탐색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는 것 같았고,

테이블 위에 비치된 팜플렛이나 계산대에서도 그런 내용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음료를 위한 카페라기보다는, 이런 프로그램들을 하기 위해 카페공간을 마련하신 것같은 느낌이 있다.
중년이 되니 관심이 더욱 가는 영역이라 시간내어 찾아가볼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골목 카페로서의 특징을 잘 살려서, 

주인장의 관심사가 많이 녹여져 있는 카페 인듯. 

'내가 이럴려고 카페했다' 느낌이 가득하달까.


심지어 커피를 받고 보니 컵홀더가 그간 보던 중 가장 독특했다.

 

한쪽면은 매우 평범하고 밋밋해보인다. 
심지어 홍보 문구하나 없는, 스탬프 하나 찍힌게 없는 민무늬이고. 

 

반대편을 보면 잘라올려서 손가락이 걸리도록 만들어진 홀더이다!

 

와, 이런거 첨봐!

 


 
하나하나 접어두어야 할 귀찮은 형태이지만
디자인이나 마케팅적인 홀더가 아니라 기능적 홀더라니!!! 
 
100점 만점에 102점쯤 드리고 싶음. 
 
자아찾기, 자아탐색이라는 카페 컨셉에 어울리게
고객들의 편의성을 생각하고, 수작업을 더해주신 센스가 놀랍다. 
컵홀더에 UX 아이디어지다니, 세상은 발전하고 있다.  
 
왠지 이 카페 주인님과 친해지고 싶은 느낌. 

 

 


해머스미스커피 @2021

 

고기집 옆에 새로 카페가 생겼다. 
테이크아웃 중심의 카페인데, 외관이 우아하다.
외관만이라면 굳이.. 안갔을텐데
붕어빵 만쥬를 곁들어먹을 수 있길래 결국 들리고 말았다.  

 

메뉴 선택은 태블릿에서
결제는 카드기로 직접 하면
주인장이 후루룩 커피를 내려준다. 
숏블랙 3천원 (산미도 조금 있는, 맛은 쏘쏘) 

 

인쇄로 정리한 앞면, 편리한 주문과 배달을 안내한 뒷면

 

중저가 카페들이 스탬프로 컵홀더를 많이 하는데 반해
해머스미스는 인쇄로 깔끔하게 정돈했다.
스탬프로 찍힌듯 만듯. 삐뚤삐뚤 찍는거보다
깔끔한 로고체로 이렇게 인쇄하는게 훨씬 좋아보인다. 
 
한글로 "해머스미스"라고 작게 넣어주었으면 
조금 더 좋았을 것같긴하고. 
 
뒷면도 좋다. 
줄안서는 카카오톡 챗봇 주문 이라는 문구 덕분에
"아항, 카카오톡 주문되는구나"하고 알림 문자가 온 카카오톡을 한번 더 확인하게 되었다. 
 
최근에 본 컵홀더 중에
뒷면을 가장 영리하게 쓴 카페이지 싶다.
 
👍좋아요 하나 드리면서, 지도도 첨부합니다. 
앉아서 먹는 곳은 아니니 지나면서 한잔하셔도 좋을듯

 

...여기도 알고 보니 골목카페가 아니라 프렌차이즈였다는걸.. 나중에 알게되었지...
 

 

 

붕어만쥬라고해서 붕어빵같은 크기일줄 알았는데, 손가락 2개 만한 작은 붕어다. 7개에 2천원 (+단, 커피 구매시 이 가격)

 


헤일리스 @2021

 

꽃가게 옆 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 3천원, 좋은 가격 
동네 카페답게, 홀더에 큰 돈들이지 않고 스탬프와 뒷면 무지로 마무리

 

꽃집 옆 카페, 어울리는 조합

 

 

커피플라이 @2018

 

강남대로, 강남역 안쪽 골목에 새로 생긴 카페
저가형같은 매장이라서 저렴하게 마시고 싶은 마음에 들어갔는데
막상 가격이 있어서 다시는 안갔던 기억이... 
딱히 맛이 있는것도 아니고 (뭘믿고..강남역에서 이런 카페를...)
하지만, 컵홀더는 별도 제작하고, 뒷면의 사이즈 체크도 하게되어 있는걸보니
프렌차이즈들의 스타일을 비교해서 제작한 것같다. 
 

 

 

 

커피캘러리 @2018

 

강남역 어디쯤, 뒷골목이었나 싶은데 (기억이 없다) 
컵홀더에 스탬프를 너무 대충 찍어서 안찍느니만 못한 느낌
뒷면은 전혀 신경쓰지 않음
 
컵홀더로 장사가 더 잘 되고, 안되고 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덜찍힌 컵홀더 스탬프는 커피도 맛이 없을 것같은 느낌이다.

 

 

언젠가 창업을 하게 된다면, 짬짬히 골목 가게들을 살펴두는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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