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길다보니, 중간에 좀 심심해져서
게임하는 아들들은 집에 두고
남편과 양평으로 데이트를 갔어요.
(데이트라고 쓰고 각자놀기 시간으로...)
양평 대너리스 다녀오고
"여기 엄청 좋다!"고 남편한테 자랑을 해둔게 있어서
가보고 싶어하기도 하더라고요.
▼▼▼대너리스 극찬 포스팅은 여기서에서...▼▼▼
한 겨울에 찾은 대너리스는 가을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포인세티아로 내부는 여전히 이쁜데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요!!
4개층이 되는데, 앉을 자리가 없다니.....
주차장이 넓은데..
주차장에 차가 많길래..
들어가기 전부터도 불길하긴했어요.
물론 야외 테이블은 한적해요.
많이 추우니까요...
난로라도 하나 놓아주면 밖에 앉아보련만...
놀자고 간 카페에서
덜덜 떨순 없으니 야외 테이블은 포기합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자리는
층간 테이블....
지하부터 3층까지 한바퀴돌고
대너리스 바로 포기.
근처에 있는 카페 하백을 가보기로 합니다.
대너리스에서 하백까지
차로 3분.
코앞이죠.
👃코앞.
어, 뭐죠?
1층부터 한가해요!
대너리스는
카운터에도 줄서서 주문하고
그 넓은 공간에 2명 앉을 자리도 없었는데!!
없었는데에에에!!!
카페 하백은
긴 테이블도 막 많고
루프탑도 텅텅 비어있고
(여기도 추우니까 패스)
1-3층에 걸쳐
1인용, 2인용, 4인용, 10인용 등등
다양한 인원 수용이 가능한 테이블들이 엄청 많아요.
층마다
오픈룸 형식으로
분리된 공간도 있어서
만약 8명이 같이가면
4인씩 분리해서 앉더라도
같은 공간에 있는 느낌으로 이용이 가능하겠더라고요.
커피 값은
양평 카페답게 비쌉니다.
뭐, 이건
모든 양평 카페 공평하니까...
대너리스보다 빵이 좀 싸긴합니다(만 큰 차이없...)
건물 중앙이 뻥 뚫려있는 형태라
어디에 앉아도 개방감이 있는 공간이에요
천장 참 높죠? :)
적당한 자리를 꿰차고
2시간 독서하고 왔습니다
긴머리 아자씨는 인공지능이 미래를 알아보기 위해
'인공지능은 무엇이 되려하는가'를 읽으시고
(그래요, 인공지능은 대체 어떤 세상을 만들게 될까요?)
흰머리 아줌마는
경제적 안정성은 어떻게 찾는지 알아내기 위해 '부의 시나리오'를 읽었습니다.
(어여 읽고 후기를 써야할텐데요)
암튼,
2시간뿐이 못 있긴했지만
자리찾느라 헤매는 다른 손님이 없으니
맘편하게 책 읽다 올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주말이나 연휴에
한적하게 쉴 수 있는 카페를 찾고 계시면
양평 하백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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