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저녁 밥상을 올려봅니다.
시골텃밭에서 뜯어다주신 야채들로 샐러드를 하고 카레를 듬뿍발라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구웠어요.
마켓컬리에서 산 고등어인데 기름기가 더 많은지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한손구웠는데 순식간에 사라져..
순무가 제철이라 갓담근 강화 유기농 순무김치와 은근히 자꾸 집어먹는 고추박이도 있고요. 몇일전 고기굽다남은 버섯과 마늘도 다시 데워담아놓고 새로 볶은 멸치볶음은 바삭바삭 맛있어요.
이렇게 차려먹는게 결코 간단치는 않지만 그래도 먹고나면 편안하고 든든한게 집밥의 힘이죠.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따끈한 밥을 먹고 나른함과 행복감을 느꼈으면 하는 밤입니다.
하야해야 할 사람은 움직임이 없고 보여야할 슈퍼문도 안보이니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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