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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방/¶ 코로나 시대의 밀키트

GS25 공화춘, 편의점에서 만난 100년 전통 자장면

by 노랑생각 2016. 7. 11.

 

비가 오던 어떤 날

예쁜 얼굴의 꽃돌이가 턱을 괴고 말합니다.

 

"엄마, 짜짱면 먹고 싶어"

 

우산도 안쓰고 가까운 GS25로 뛰어갑니다.

멋진 엄마처럼, 아이가 먹고 싶다면 장마도 불사하는 엄마말입니다.

 

짜짜로니, 짜파게티 둘 중에 하나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리슬쩍 그 옆에 자리하고 있는 '공화춘'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장면 집, 1905년부터.

100년 전통의 중화요리집.

 

멋지네요.

뻥이 아니라면, 정말 100년 전통이라면 한번쯤 먹어줘야죠.

프리미엄이라 그런지, 천원입니다.

(GS25가 포장에 찍혀있는걸보니 GS전용인가봐요)

 

편의점이 좋은 이유는 이런 순간입니다.

마트에서는 5개들이, 공화춘 한팩을 선택하기 위해 꽤 고심해야한다면(결국 안했겠죠)

편의점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은 이걸로 한번 먹어보자'하며 낱개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

 

심지어 생활형 편의점이 지척이다보니 요즘은 은근 편의점 구입을 하게되네요.

그러다보니 할인을 더 받기 위해 GS25 모바일팝을  충전하는 번거로움을 실천하기도합니다.

 

완성!

스프를 비벼먹지말고 따뜻하게 데워서 올려먹으라고하네요.

어차피 비빌거지만, 좀더 식당처럼 먹으라는 의미라고 이해합니다.

 

프리미엄이니까 오이로 종종 썰어 올려줍니다.

 

맛은 짜파게티,짜짜로니 계열보다 부드럽네요.

그런 느낌을 '프리미엄'이라고 한다면 프리미엄스럽하고

중국집에서 먹는 자장면의 느낌이 좀더 들긴해요.

하지만,인스턴트 짜장면의 쫄깃함을 즐기는(길들여진) 사람이라면 굳이 200원 더 주고 먹고 싶기까지는..

 

2개만 사서 다행이에요.

 

자장면먹고 세련되게 커피 한잔해줍니다.

커피빈.. 이지만, 애도 역시 GS25출신 :-)

 

커피빈 1리터 패트오 애용하는 아이템입니다.

밥먹고 얼음두어개 넣어서 따라마시면

외식하는 기분이 드니까요. 하하하

 

점심해먹기 지겨운 오늘

자장면 한그릇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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