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하게 먹방/¶ 티끌같은 살림꿀팁

식품 건조기, 리큅과 한일 고민하다 드디어 구매했다!

by 노랑생각 2019. 1. 26.
큰아이가 생과일은 잘 안먹고 비싼 과일칩은 항상 더 먹고싶다고 조른다.

손바닥만큼 들어있는 과일칩이 3,4천원씩하니 원하는 만큼 사줄수가 없어  언젠가 식품건조기를 사려 말려줘야지했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쓸까'싶어서 미룬게 벌써 3년은 된듯 -.-))))

유명한 리큅을 당연히 살까했는데 은근 비싸다.그래서 뒤적거리다보니 너무 저렴버전은 아니고 회사도 익숙햐 한일건조기가 눈에 들었다.

비교하다보니
- 10단보다는 6단을 사야겠다싶었다(어차피 6단이상은 잘안되서 위치를 바꿔줘야한다길래 나의 게으름상 밤에 타이머 돌리고 자버릴게 뻔하니 6단으로 낙찰)
- 리큅6단은 9만원대, 한일6단은 7만원대 실제 가격차가 아주 크진않지만 심리적으로 7만원대는 살만하고 10만원에 가까우면 비싼 느낌.
- 요거트를 먹는편인데,리큅은 용기에 덜어서 만들어야하는 반면 한일은 우유팩을 그대로 쓸수있는게 좋아보였다.(이건 막상 써보니 장단점이 있긴하다)

#첫번째 건조
식품건조기를 주문하고 야심차게 유기농귤도 주문해서 껍질째 말려줬다.
생각없이 까버린 껍데기도 따로 말려줬다.
유기농귤은 매우 비쌌지만 껍질까지 말려먹고 차 재료로 쟁여두니 '가성비는 괜찮지않은가.난 알뜰살림꾼인가'하는 착각이 잠시 들었다. (70도 10시간)

#세번째 건조
두번째까지 귤을 말려보니 어른입맛엔 너무 좋은 껍질의 쌉살한 맛을 아이들은 써서 못먹을 맛으로 느껴서 슬라이스하고 껍질까서 알맹이만 늘어놓고 껍질은 차 재료로 다른칸에 말렸다.
한쪽에 500미리 서울우유에 장까지 살아가는 윌을 반씩 넣고 발효.발효는 좀 낮은 온도에 해야한다고해서 좌 발효, 우 초벌건조 컨셉으로 돌렸다.

기왕돌리는거 왼쪽에 우유팩 4개를 발효시키고싶었지만 그걸 누가 다 먹겠어.
어차피 전기 한번 돌리는건데 이런건 윗집아랫집 우유를 같이하면 좋겠다싶다.
(하지만 이웃과 왕래없으므로 이뤄질수없음)

윌을 넣어서인가 엄청 순한 맛과 액상에 가까운 요거트가 되었다. 우유에 가까운 요거트인데 진뜩한 요거트에 비하면 요거트같지않지만 부드러운 맛이 좋다.
직접 발효시킨 순한 요거트에 직접 말린 귤을 넣어 먹으니 세상 자연인이다.

#네번째 건조
아이템을 늘렸다. 모듬 과일을 먹겠다는 욕심에..사과, 토마토,바나나,고구마까지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다

모든 아이들이 건조 들어가기 전보다 홀쭉해져서 나온다. 10시간 건조의 경우, 바싹 마르기보단 씹어보면 과즙이 살짝 남아있는 편인듯.
마트에 있는 것들처럼되려면 10시간 이상 건조해야하는듯. 하지만 이정도가 가정에서 바로해서, 조금 부드럽게 먹기엔 좋은듯.

#다섯번째 건조
지금까지는 귤을 슬라이스해서 말렸는데 벌써 게으름이 나다보니 알맹이로 뜯어서 말려보기로했다. 이게 더 맛있을 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품에 담고말이지.
그리고 바나나와 토마토는 조금 두껍게 잘라주었다. 사과나 귤에 비해 두께와 크기가 확 줄어드는것같아서 식감을 살리기위해 조금 두툼하게.

슬라이스 방식에서 진화(?)한 귤말리기

전보다 크고 두껍게 잘라준 바나나

토마토도 귤처럼 둥글게 얇게 슬라이스했더니 종이장처럼 으스러지기도해서 조금 두툼버전으로 도전.

내일 아침 건조결과가 기다려진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