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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말았다

식탁 의자 리폼과 구매 사이

by 노랑생각 2019. 2. 7.
2013년인가
에몬스에서 대리석 식탁과 의자를 다섯개나 샀죠.

대리석 식탁이 연한 칼라니 맞춘다고 셋트도 아닌 의자를 끌어다 셋트로 구매했는데..

세월이 흘러 뽀얗고 예뻤던 의자는 점박이로 얼룩져 병든 의자가 되었죠.

지금 집으로 이사올 때 얼룩진 의자 다섯개를 다 갖다버리고 싶었지만 돈들어갈 데가 많으니 '의자는 나중에'라는 마음으로 묵힌지가 다시 8개월.

그 사이  골드다리가 번쩍이는 새 의자도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도 했다가 더럽지만 멀쩡한 의자를 보며 리폼을 알아보기도 했는데..사실 어느쪽도 가격이 만만치않더라고요.

리폼 가격이 개당7만원
의자 다섯개가 수거배달비까지 30 만원은 들더라고요. 리폼가죽들이 그닥 예쁘지도않은데 말이죠.

사자니..맘에 드는 의자는 10만원이 훌쩍 넘고...

점점이로 더러운 의자
볼때마다 심란합니다.

그러다 문득
다이소에서 데려온 매직스펀지,매직블럭을 꺼내 닦아봤어요.
조그만 블럭들이 번들처럼 마구 들어있는 천원짜리 한봉지.

뭐지!!
20분쯤 팔아프게 닦으니까 점박이가 지워집니다.오오오~

엉덩이 부분이 전체적으로 그늘진 칼라로 변해버린 의자.더러워서 버리고싶어요.

매직 스펀지 출동!

오~ 10분 작업하니 이만큼은 깨끗해집니다.전에 물티슈로 박박 닦을 땐 소용없더니 매직블럭은 효과있네요.

한두번 더 맘먹고 닦아야겠지만
저 정도씩만 깨끗해져도 써줄 수 있어요.

당분간 30~50만원을 지르고싶은 충동을 덜 느끼겠어요.  천원짜리 매직스펀지가 큰 돈 아꼈네요.

더러워진 가죽 의자.
리폼전에 닦아보시길 추천합니다.

팔이 좀 아프지만 맘은 더 편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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