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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말았다

오늘의집, 특가로 나온 오데르 샌드위치 메이커 1년 이용 후기

by 노랑생각 2021. 3. 23.

요즘은 갖고 싶은 소형 주방 가구 왜 이렇게 많이 나오나요

 

휴롬이 나왔을 때,

에어프라이라는 생소한 기기가 등장했을 때도 

 

'아, 신기하다' 

'너무 재밌네' 라는 느낌있는데

 

요즘은 점점 자잘하게 재밌는 아이템들이 더 많이 나와요.

 

(IT종사자라서인지, 뷰티 디바이스도 좋아하고 이런 주방 디바이스도 너무 좋아요) 

 

오데르 휴 샌드위치 메이터

샌드위치 메이커도 필수적이지 않지만

갖고 싶은 주방 소형 디바이스죠........

 

어차피 많이 안쓸거니까....

비싸게 사긴 싫었고

하지만 갖고 싶으니까

생각나면 가격 비교 해보고

장바구니에 일단 담아두는 그런 디바이스였어요.

 

나만 이러는거 아니죠? ㅎㅎ

 

 

이미 산지 일년이 되어가는 이 오데르 휴 샌드위치 메이커. 

오늘의 집에서 25600원 주고 샀어요. 

칼라도 이쁘고 (이거보다 그린이 은은하니 이뻤는데, 그린은 매우 빨리 품절)

여러번 안써도 아깝지 않을 가격

 

샌드위치 메이커들도 가운데 플레이트가 다양하게 바꿔끼면서

샌드위치 말고 다른 모양을 낼 수 있는 종류들도 있고 (대신 가격이 좀더 비싸죠)

좀 못생기면서 싼 제품도 있고 너무나 다양하더라고요. 

 

하지만, 

몇달을 고민하면서 생각해본 결과

2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되겠더라고요.

 

  • 많이 쓸 것같지는 않으니, 저렴하게 가자 (기능 많이 필요없다)
  • 많이 쓸 것같지 않으나 그래도 기분좋게 꺼내쓰려면 이쁜 걸로 가자

그래서 선택한 아이가 오데르 휴 샌드위치 메이커. 

 

 

일단, 식빵에 치즈만 한장 넣어 구워도 맛있어 집니다.

기능 기능에 만족해요. 

 

단점은 꽤 여러개 있어요.

 

  • 무거워요. 
  • 한번 만들면 매우 뜨거워져요 (어린 아기가 있는 집은 위험할 수 있어요)
  • 한번에 1개씩뿐이 안되니, 한번에 2-3인을 먹이고 싶다거나 하긴 어려워요. 
  • 첫번째 만드는게 젤 맛있어보이게 구워지고 시간도 걸리고, 두번째 세번째로 가면 색이 연해지고 바삭한 느낌이 덜해요. 처음에 예열이 되면 그 잔열이 남아서 두번째 제작분부터는 히팅이 오래되지 않고 자동으로 꺼지거든요. (첫번째 사진에 비해 세번째 사진이 허연 이유가 그 차이입니다)

그러다보니,

용도가 조금 제한적이랄까.

 

느긋한 주말 아침, 2인이 먹을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거나

학교 다녀온 아이의 오후 간식으로 먹을 맛있는 샌드위치가 필요하거나

 

이런 상황에서는 아주 좋고

그외에 급하게 혹은 다량으로 만들어야하는 상황이라면 맞지 않을듯해요. 

 

하지만, 저는 만족스러워요. 

 

1년을 지나보니, 확실히 덜쓰고 

그래도 이쁘니까 볼때마다 '좀 꺼내써볼까?' 하는 마음이 생겨서

한달에 한번쯤은 꺼내서 맛있는 치즈샌드위치 만들어먹어요

아이 친구가 오면 하나 만들어서 1/2씩 나눠주고 우유 곁들여주면 좋아하기도하고요. 

 

코로나로 브런치도 못나가니

이럴 때는 왠지 이런 디바이스 땡기지 않나요? 

 

다음엔, 오데르 멀티쿠커 전기 그릴 1년 후기도 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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