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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말았다

라이브 쇼핑, 그립(grip)에서 라방에서 빨간 바지와 점프수트를 데려왔어요!

by 노랑생각 2021. 3. 13.

쇼핑 좋아하세요?

이런 질문에 당당하게 YES라고 말하진 못하는 편이에요. 

왜냐면, 오프라인 쇼핑은 오래 하지 못하거든요. 야심차게 출발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지쳐 🏡집으로 들어가고만 싶어져요. 

체력이 약하진 않지만, 움직이면서 물건을 파악하고 주변을 신경쓰는 오프라인의 쇼핑 방식들은 저랑은 맞지 않는 것같아요. 

하지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IT바닥 23년차에요. 후후후)

온라인 쇼핑만은 오래, 자주, 신나게 즐기는 편이에요.

자주 가는 온라인 옷가게도 즐겨찾기에 가득하고

1일1팡 쿠팡은 말할 것도 없고

네이버 쇼핑은 멤버쉽으로 적립률을 높이고 있으며

카카오 쇼핑의 톡딜로 번데기를 사들이기도 하는... 등 온라인 쇼핑 애용자입니다. (사실은 중독자) 


근데, 요즘은 그립(Grip) 라이브 쇼핑에 맛들려서 자주 보고, 자주 사고 있어요. (특히 옷을)

그립은 2018년 하반기에 런칭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에요.  라이브 커머스가 이미 중국에서는 커머스의 기본이 되었죠. 왕홍들이 춘절에 팔아치우는 규모가 한국의 한해 커머스 규모를 넘어가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아직 한국은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그렇게 활성화되진 않은 것같아요. 

아, 물론 유튜브나 아프리카를 통한
영상 커머스는 상당하지만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는 홈쇼핑이 여전히 주도하고 있고 그 이후 대세는 자리잡지 못한거죠. 

홈쇼핑의 매력 포인트를
좀더 가볍게 좀더 쉽게 전이해내는 플랫폼이 '라이브'커머스의 대장주가 되지 싶어요

 

 

라이브 커머스의 대장이 될 후보 중 하나가 그립(grip)이죠

전 그립의 이 멘트가 마음에 들어요

"셀러 뒤엔 스토리가 있습니다" 

물건을 판다는 것
그냥 물건 자체로만 승부보기 어렵거든요.

직구와 공구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가격만으로 이기는 것도 힘들어졌고요

그립에서 쇼핑한 옷 자랑하려다가, 말이 길어져버렸네요.
어서어서 옷자랑 들어갑니다.

 

클릭하면 델라쩡루나로 이동합니다

 

요즘 1일1방을 고수하면서
방문하는 가게는 그립(grip)의 델라쩡루나 에요

옷가게를 오래하신 사장님이 코로나를 맞이하여, 과감하게 온라인에 뛰어들은 가게죠. 

캐쥬얼한 스타일의 🩳옷을 저렴한 가격에 소개해요. 

힙한 캐주얼보다는 👗로맨틱 캐쥬얼이 많고, 톤다운 캐주얼보다는 쨍한 칼라감이 돋보이는 스타일이 많아요. 

 

사장님 이모가 소개해준 빨간 바지를 사서 요리조리 매치해봤어요

 

이렇게 빨간바지같은 것 말이에요. 

빨간바지를 매일 입지은 않으니 비싸게 주고 사고싶진 않지만, 한번 입어보고 싶잖아요?

마침 이모가 다이마루라는 재질의 가볍고 후들후들한 칼라풀한 바지들을 소개해줬어요. 

그린,블루,연퍼플까지 깔별로 들여보고도 싶었지만 일단은 인생 첫 빨간바지를 주문했죠.

 

 

 

매번 주저하던 점프수트도 이모의 라이브빨에 설득되어 깔별로 2개를 들였어요. 

화장실 가기 귀찮은 옷이니까 점프수트는 구매 막판에 잘 포기하던 아이템이었는데

라이브로 입고 벗고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심지어 가격도 착하니.. 무사히 주문까지 가게되더라군요. 

이모가 매치해서 입은 브라우스를 셋트도 주문하는건 코디 고민을 한결 덜어줍니다. 같이 데려온 브라우스는 점프수트 외에도 이곳저곳 매치가 무난하게 잘되서 잘 샀다싶고요.

👉 로맨틱 캐쥬얼을 좋아한다면, 델라쩡루나 추천할께요.(클릭하면 샵으로 이동)


서비스 기획자로서 그립(grip)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 꽤 많아요. 

✔쇼핑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 더 바뀔 것같다는 느낌, 물론 쇼핑방식이 다양해진다는 의미지만요. 

✔오프라인의 1:1 구매가 아닌 온라인에서 多:1 구매 방식은  커머스와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느낌이라는 것

✔정적인 후기를 보고 구매하는 방식과 동적인 반응을 보며 구매하는 방식은 상당히 다른 경험을 준다는 것

그 외에도 살려볼만한 느낌들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궁금해져요. 라이브 커머스의 미래, 혹은 앞으로의 구매 방식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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