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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꾸는 루틴/¶ 건강해지는 루틴

창의적 요플레 레시피, 매일유업 요플레와 함께합니다.

by 노랑생각 2019. 8. 15.

매일유업 바이오 플레인은 아침 주식이다. 


늦게 일어나서 입맛은 없지만, 빈속에 유산균을 먹겠다는 의지로 요플레를 덜고 풋사과 분말을 한스픈 넣어준다. 


사실 풋사과 분말을 맛이 별루 없고, 더 걸죽해지니까 정말... 의지적으로 먹는거다. 


유산균과 함께 뱃살을 줄여보겠다는. 풋사과 분말의 효능을, 플라시보를 마구 얹으면서, 의지적으로 먹는다. 


심지어 프로바이오틱스도 막 섞어준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니까, 어떻게든 마구 들어가서 유산균이 마구마구 증식하길 마음을 담아서 먹어준다. 


그렇게 매일매일 요플레는 먹는 요즘. 

냉장고 한켠에 가지런히 누워있는 고추, 맵지않은 고추를 보았다. 

마치 '나를 가져'라는 듯이.. 봉지에 담겨있지도 않고, 그냥 냉장고 선반에 덩그러니 두개가 놓여있었다. 

(왜? 어머니 요리하고 정리하기 귀찮으셨나요?)

저것을 해치워야할 것같은 이상한 책임감에 요플레와 풋사과 분말과 프로바이오틱스가 뒤엉킨 컵에 고추를 송송송 잘라넣었다. 


설마 이게 매운 고추는 아니겠지? 라는 의심이 살짝 들었지만

맛보지 않고 과감히 슝슝슝 넣어주었다. 


과연 맛은 어땠을까? 


창의적 레시피로, 텁텁한 풋사과 맛을 아삭한 야채맛으로 바꿔 먹었다. 

기대보다 훌륭한 상쾌함.

예상보다 괜찮은 깔끔함.


과일을 넣는거보다 훨씬 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내일은 고추를 훨씬 더 듬뿍 넣어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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