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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으로 남겨진 15년된 브랜디 형제를 떠나보내는 추억 부엌 한켠 긴 장 속에 오래된 브랜디가 있다. 병입 날짜를 보면, 각각 2003년, 2004년이니 거의 15년된 술. 운동과 함께 술을 끊은 남편, 딱히 일이 없으면 술을 마시지 않는 내가 이 브랜디를 이리 오랫동안 끌어안고 있었던 이유는 단 한가지.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물건이기 때문이다. 시아버지는 술을 참 좋아하셨다. 결혼하고 1년반 뒤에 돌아가셔서 술 마시는 모습을 몇번 본 적이 없지만, 가족들의 말을 들어보면 가정 생활에 문제가 될 정도로 술을 좋아하셨다고 하니.. 징글징글하게 좋아하는 수준이었던 것같다. 시아버지는 어느해 가을, 갑자기 돌아가셨다. 밭에서 배추를 뽑다가 쓰러지셨고 가까운 병원으로 빠르게 옮기고 처치했지만 그대로 돌아가셨다. 소식을 듣고 남편이 부리나케 회사에서 나와서 가는 길에 .. 2018. 3. 22.
오늘 뱃부 날씨 매우 좋음 춥지않아요 :) 뱃부로의 여행이라면, 롱패딩말고 좀더 얇게 입어도 될 듯합니다! 2017. 12. 20.
후쿠오카 모츠나베, 한국식 모츠나베가 더 맛있었어요 후쿠오카 모츠나베가 대표음식이라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모츠나베 연구실 와까스기 마침 괜찮다는 곳이 숙소근처이기도하고 입구도 깔끔하길래 근데 사람이 아무도 없네? 6시30분인데... 살짝 불안데쓰입니다. 코스메뉴도 있고 사이드메뉴도 있고 콜라겐 나베라는 메뉴들도 보여요. 시켜봅니다. 1인당 1600엔 3인분 시켜봅니다. 토마토,아스파라거스,양배추,미니옥수수 그리고 약간의 곱창.(곱창량은 많지않았어요) 토마토가 들어가니 시큼한 맛이 나는데 고기국물과 은근 어울려요. 단지 곱창이 좀 많이 질겨요. 더 질긴가? 라고하기엔 곱창이 원래 질깃질깃한 맛에 먹지만 일본에서 계속 부드러운 음식들을 먹다보니 더 질기게 느껴지기도해요. (아이들은 잘 안먹더라고요) 먹고나니 국물이 많이 남아서 우동이나 죽을 해주려나했는데 같.. 2017. 12. 18.
후쿠오카 오늘 날씨 흐림 하늘이 좀 어둡고 바람불고 흐려요. 사람들 옷차림은 한국만큼 두껍지않지만 패딩입고 다니는게 감기안걸릴 그런 날씨! 저녁에 비온다는 소식이 있어 사람들이 우산을 좀 들고다니는 편 @2017.12.16 2017. 12. 16.
후쿠오카 맛집 | 스시잔마이, 참치가 좋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초밥,스시,우동,온천을 좋아하는 가족들과의 후쿠오카 여행. 일본 여행은 역시 먹방이죠. 🍣🍤초밥, 스시를 좋아하는 가족들의 첫 식사는 초밥으로 시작합니다. 스시잔마이, 참치가 좋다며? 입구 메뉴가 요란한 스시잔마이 참치를 잘한다길래 찾아가봅니다. 오늘의 메뉴는...못 읽어요. 가격은 저렴한걸 알겠는데.. 무슨 생선이지. 하지만, 일본어하는 남편이 있으니 걱정없이 입장! 2만원 미만의 셋트메뉴도 많고 낱개로도 시킬수있어요. 엇, 한국과 달리 한조각 가격이네요!! 12월 22일 스시잔마이는 참치 셋트가 메인인가봐요. 한국서는 좋은 부위 참치 초밥을 5개 초밥먹으려면 2만원은 드는데 1120엔이니 싼편이죠. 메뉴판보니 마구 배고파져요. 테이블에 간장이 2종류 진한게 도쿄식 간장 연한게 후쿠오카 간장인데 보기와.. 2017. 12. 15.
강남역 국기원 사거리, 치열한 카페 사거리 강남역 국기원 사거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다보면 길가에 올리브영이 보여요. 그 골목으로 50미터쯤 들어가면 작은 사거리가 나오죠. 대로 안쪽의 작은 사거리지만, 사실은 치열한 노점 카페들의 경쟁지역입니다. 가건물같은 작은 공간이지만 점심 커피 손님만큼은 스타벅스 못지 않은 사거리의 일등 카페, 언노운 대각선 맞은편에서 언노운을 받아내고 있는 MMTH coffee 언노운 옆자리를 최근에 꿰어찬 브루클린 커피랩 (원래 샌드위치 카페였는데, 최근에 카페가 되었어요) 점심 직후, 커피 한잔 하는 시간이 되면 3개 카페의 치열함에 사거리는 손님들이 가득찹니다. 다른 2곳보다 언노운은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죠. 새로 생긴 브루클린은 달달한 메뉴로 어필하고 있어요. 아쉽게도 달달함은 이미 대각선의 MMTHc.. 2017. 12. 9.
강남역 spc 라뜰리에 브런치 친구랑 급 브런치를 하느라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오래 앉아있어도 눈치 안보일만큼 넓고 밥보단 수다가 목적이니 과하지 않은 가격도 중요했어요. 그리고 지하철에서 멀지 않아야하고. 그래서 선정된 음식점이 강남역 SPC 라뜰리에에요. 10시 조금 넘어만났는데도 창가 자리는 예약완료라고 하네요. (마지막 창가 자리에 앉았어요) 양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딱 괜찮고 맛도 괜찮습니다. SPC니까요. :) 샌드위치는 3조각이었는데, 사진엔 2조각처럼 보이는군요. 메뉴당 15000원 커피 포함 가격인데 700원을 더하면 리필해줍니다. 대화가 목적인 브런치는 당연히 리필이죠. 오래오래 앉아 많이 이야기하고 3만원하고도 1400원을 더 내고 나왔어요. 앉아놀기 좋은 브런치 장소로 추천 :) 2017. 12. 8.
오늘의 특가 (11월 14일) - 연말이 다가온다 ★★ 8900원 콜맨 운동화 (무배+ 양말증정)https://goo.gl/vswVTR ★★ 하나투어 특가 항공권(중국,일본 10만원미만) https://goo.gl/7h7UcP ★★ 홍콩반점 짬뽕과 군만두 100원! (옥션 첫구매)https://goo.gl/hSDCLx ★★ 뉴발란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최대75%/ 구스다운 7만원!)https://goo.gl/LfLMXd 연말이 다가온다. 무시무시한 지름신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2017. 11. 14.
[도미노 피자] 새우 토핑 킹프론 씨푸드 만원 싸게 먹기 도미노 매장은 언제봐도 활기차 보여요. 매장 안에서 피자 굽는 직원들도 많고 오토바이도 많아서 항상들 바쁘게 움직이는 분위기에요. 저 많은 직원들이 월급 받아가려면 많이 벌어야겠다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태극기 칼라같은 도미노 피자지만, 사실은 완벽히 미국 기업. 송중기와 박보검 저 비싼 모델을 둘이나 데려다놓고, 스테이크가 잔뜩 올라간 신메뉴를 출시했죠. 모델에 잘 안흔들리는데.... 시선이 가더군요. 안녕, 미남들~ 곧 먹으러 올께~ 하는 마음먹은지 벌써 한달도 넘은거같아요. 도미노는 요기요나 배달의 민족에 입점되어있지 않아서 "뭔가 배달시켜서 먹어볼까"할 때 잘 생각나지 않더라고요. 심지어 테이크아웃은 30프로 할인 중기와 보검이를 보며 벼르던 벼르던 그날! 오늘이 그날입니다! 아이들과 주문한 피.. 2017. 11. 13.
칠순 생일상 떡케잌, 인기 만발이었어요! 엄마의 칠순 생일잔치를 맞아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들끼리...라곤해도 엄마 형제분, 아빠 형제분들이 꽤 많아서 다 모이니 24명의 가족...후후훗. 항상 떡케잌을 사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좀 가격대가 있다보니 왠만한 생일에는 일반 케잌으로 지내게되고 떡케잌까지 주문하지는 않게되더라고요. 칠순을 맞아 드디어 떡케잌을 주문해봅니다. 떡케잌, 베이커리, 꽃꽃이 등을 망라하는 꽃담스토어( http://m.blog.naver.com/zhdstard)에서 주문했죠. 매장앞에 조롱조롱 걸어둔 케잌 사진을 보고 골랐어요. 은은하니 이뻐보였죠. 미리 결제하고, 당일 아침에 픽업했어요. 공방 사장님이 센스있게도 사진도 주셨어요. (후기쓰라는 의미인가...) 설기 안에 호박, 크렌베리,호두,피칸,아몬드,.. 2017.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