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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방/¶ 요리 수련중

자만의 실패아이템,밥통베이킹과 프리마베라

by 노랑생각 2016. 7. 29.
#실패아이템 1

문득 요즘 엄마라면 기본으로 한다는 베이킹을 해보고 싶어졌다. 베이킹 요리책은 없지만 우수하신,앞서 가신 많은 블로거들의 글을 보고 밥통으로도 빵을 만들 수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사다 쟁여두고 '조만간 만들리라' 벼른 것이 일주일도 넘어서 드디어 오늘 도전!

동영상까지 제공한 이분의 글/영상을 보며 '그닥 어렵지않네' 하는 마음으로 베이킹시작(http://m.blog.naver.com/autolian/220686318105)

계량은 정확히 했고 거품기대신 믹서로 돌렸지만 거품도 올라왔고 블로거님 빵보다 질어보였지만 때깔도 괜찮아보였는데..

목표했던 블로거님의 빵

나의 첫빵

뒤집으니 느낌은 애플파이같..
미처 단면 사진은 못 찍었으나 질감은 술빵같아 폭신한 카스테라가 롤모델이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하고 쫀득해졌다.찰떡파이같은 느낌이랄까

실패 이유를 몇가지 예상해보면..
1)백미취사가 '고화력'옵션이었던 것이 겉을 더 카카오스럽게, 속은 질게내비둔게 아닐까
2) 머랭을 대충 한게 부풀지않은 이유가된거아닐까
3) 노른자+박력분 믹스단계에서 좀더 잘 반죽해야했던게 아닐까싶다.

달걀이 6개나 들어가는게 아깝지만 다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

#실패 아이템2

꽤 한참전에 백화점 이탈리안 코너에서 신기하게 생긴 파스타 종류를 사왔다. 강황,시금치같은 몸에좋은게 들어 있다고해서 '파스타면 대신 해주면되겠군'하는 마음에 집어온것.

이쁘지않은가.색감이.

면삶듯 잘 삶아주었다. 소소부어 토마토마스터처럼 했는데 먹어보니 덜 익어서 소스에 담궈 다시 볶아주었다.

모양은 그럴듯하지만 두번을 반복 삶아도 설익은듯한 그런맛이 났다.

왜?!!!

실패후 찾아보니 lumaconi(루마코니)라는 이 종류는 속을 채워 오븐에 굽는 재료였던 것이다!!
http://m.terms.naver.com/entry.nhn?docId=731351&cid=48180&categoryId=48253

아,역시!
삶는정도를 뭔가 좀 모자란 식감이 났다.
(크기도 크고 모양도 구불거려서 제대로 익히려면 조금 오래삶는다싶게  해야할것같다)

나름 인스턴트 파스타에 일각연이 있다생각하여 준비없이 훅~진행했건만 좀더 검토가 필요한 재료였던 것이다.

파스타좋아하는 집돌이가 남기는걸보면 분명 이번 루마코니는 실패판.

요즘 너무 요리시간이 길어져 자만했던 것같다. 요리책을 존중하며 초심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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